[예비고칼럼] 전 과목 고르게 오르기 vs 특정 과목 점수만 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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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점수가 올랐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요.
하지만 점수가 오르는 데에도 바람직한 것이 있고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 있다는 것!
도영이는 이제 막 기말고사를 끝낸 중3입니다.
멘토를 만나기 전 도영이는 여느 중3 남자애들처럼 게임을 엄청나게 하고 유튜브에 빠져 있었습니다. ^^;
어머니 말씀으론 뭐하는지 모르겠는데 새벽3시까지 잠도 안 자고 깨어 있다고 했습니다.
공부요?
학원 다니면서 숙제는 했다고 하네요.
학원에서 달달달 시키면 점수가 조금 나왔다가, 조금만 흐트러져도 성적이 떨어지고 이 패턴을 계속 반복해왔습니다.
숙제가 공부의 끝이 아니란다"
멘토는 도영이를 만났을 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니가 한 건 공부가 아니야”
숙제는 공부가 아니라는 것이 멘토의 지론.
물론 숙제도 공부 맞습니다.
문제는 숙제가 끝나면 공부도 끝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 때문에 저렇게 얘기하기 시작한 거지요.
학원 가고 과외 수업 했으면 공부했다라고 생각하는 아이들, 거기에 숙제를 다 했으면 자기 할 일 다 했다라고 생각하는 아이들 때문입니다.
도영이처럼 학원에서 과외에서 달달 시켜서 성적이 조금 오르면
“나 공부 많이 했잖아, 이젠 쉬어도 되지?” 하면서 당당하게 게임하러 가는 친구들,
이거 우리집 얘기야? 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
그랬던 도영이가... 전교 90등이던 성적이 전교 20등대로 진입하고서
“엄마, 나 토요일에 나 혼자 스터디카페 가서 공부해도 돼?”
이렇게 바뀌었다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도영이가 쓰고 있는 일일학습계획표 사진>
주제를 다시 한번 얘기하고 가겠습니다.
전 과목이 고르게 오르는 것과 특정과목의 점수만 오르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좋을까요?
도영이는 이번 기말고사에서 전과목이 고르게 점수가 올랐습니다.
특정 과목 한두 개를 빡빡하게 공부해서 오른 점수가 아니라,
학교생활, 수업 예복습, 공부하는 자세와 습관 등이 전체적으로 달라져서 이뤄낸 결과입니다.
일단 공부를 계획을 세워서 하되, 흥미 있는 과목에 치중하고 자신 없는 과목은 빠뜨리는 형태가 되지 않도록
고르게 학습계획을 세워 학교생활의 기본인 수업집중, 수행평가, 노트필기, 복습 등등을 꾸준히 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습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고, 지속적인 반복을 통해 머릿속에 잘 새겨지다 보니
내신대비 기간이 되어도 ‘이런 걸 배웠나?’ 하는 망각 속에 헤매지 않고, 자신있게 답을 골라낼 수 있게 되었지요.
멘토가 강조했듯 숙제가 공부의 끝이 되지 않도록 학교 수업 중심의 공부 계획과 공부에 임하는 태도를 면밀히 살폈고,
도영이는 잘 따라와주었습니다.
학원을 바꾸고 과외를 붙여서 점수가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에 임하는 기본자세가 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학원과 과외만으로 오를 수 있는 점수에는 한계가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학원에 따라 점수가 올랐다가 떨어진다면, 본인의 실력이 아닌 것이지요.
학원과 과외에 의존해서가 아닌, 스스로의 실력으로 다져진 점수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거기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학원과 과외가 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의미입니다.
도영이가 토요일 스카에 가서 공부하겠다는 발언을 했을 때 도영이를 가르치고 있던 선생님들 모두가 경악(?!)을 했습니다.
사실 도영이는 지금 이를 갈고 있답니다.
꽤 많은 과목들이 등급컷에서 1등이 모자라 2등급이 되고, 3등급이 되었거든요.
20등까지가 1등급이면 21등이었거나 해서 2등급을 받았다 보니 투지가 활활 타오른 겁니다.
이제 중학교 과정은 다 끝이 나서 중학교에서 다시 시험 칠 일은 없지만, 지난 4개월 남짓 멘토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자신의 공부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으로 고등학교 첫 시험을 목표로 활활 불태우고 있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고등학교 입학까지 남은 4개월,
멘토들과 함께 이 페이스를 계속 이어간다면 도영이는 지금보다 고등학교 생활(성적!)이 더욱 기대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