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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대학가에 전설처럼 떠도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수백 개에 달하는 까다로운 수학 문제를 풀어내는 과제를 두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학생들 사이에 경쟁이 벌어졌다.

주로 컴퓨터 공학 계열 학생들이 참여한 경쟁이었는데,

학생들은 열심히 문제 해결을 위한 알고리즘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연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기도 전 서울대 학생들이 모든 답을 제출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학생들은 물론이고 심사위원들까지 놀라게 한 속도였다.

어떻게 과제 해결을 그렇게 빨리 마쳤느냐고 묻자, 서울대 학생들이 말했다.

‘코드 짤 시간에 문제를 그냥 직접 풀었다.’

다시 말하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는 알 수 없는 일화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일화에 일말의 진실이 감춰져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알고리즘을 구상하던 연세대 및 고려대 학생들은 방법을 고민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서울대 학생들은 방법을 고민하는 데 거의 시간을 쏟지 않고 바로 문제 해결에 착수했다.

물론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결코 무의미하다는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특히 굉장히 까다롭거나 복잡한 과제가 아니라면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에 직접 부딪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빠르게 성과를 낳는 일이 왕왕 있다.

그리고 고등교육 이전의, 중고등학생이 수행해야 할 학업은

일반론적으로 말해 비교적 단순하다고 할 수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학생들이 프로그래밍을 통해 해결하라고 한 문제들조차

방법을 더 고민하는 대신 사람이 직접 달려들어 푸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

중고등학교 재학 중인 수험생들의 공부는 대부분의 경우

이보다도 더 간단한 접근법이 효과적이라고 추론할 수 있는 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지, 서울대 생명과학부 출신 이현종 멘토는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좋은 공부법을 찾아보고, 그것을 배운다고 하더라도 솔직히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단언이 어떠한 맥락에서 나온 것인지는 그의 말을 더 들어보아야 한다.

“평생을 제대로 공부 한번 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바로 엉덩이가 딱 붙어있겠습니까.

어렸을 적 버릇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1등이 중학교 1등을 하고 중학교 1등이 고등학교 1등을 하는 건,

그 학생이 천부적으로 똑똑하게 태어나서가 아닙니다.

그 학생은 어렸을 적부터 엉덩이 싸움을 해왔고,

그렇게 계속 반복했기에 공부하는 것이 ‘습관’이 된 것입니다.”

이현종 멘토의 말을 정리하자면 이러하다.

공부법을 고민하는 것이 전적으로 무의미하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이는 때이른 고민이다.

오히려 지금 당장의 수준에서, 대다수 학생들은 공부하는 시간 자체를 늘려야 한다.

다른 표현으로 말하자면 “엉덩이 싸움”에서 버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양이 곧 질이다. 충분한 공부의 양이 누적된다면, 그것은 곧 높은 공부의 질로 전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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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공부를 너무 못하는 것 같아요.” “우리 애가 공부를 잘은 못해요…” 학생이나 학부모와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학생이 스스로 공부를 못한다고 하는 경우는 대개 두 가지로 나뉘는데, 좋은 신호일 수도 있고 나쁜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좋은 신호일 경우 학생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인지했으니 현상황을 개선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반대로 나쁜 신호일 경우, ‘원래 나는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니까...

  • 멘토 칼럼: 대입, 최상위권에게도 만만하지 않다

    흔히 하는 이야기지만, 많은 학생들이 하는 착각이 있다.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이른바 SKY 입학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그래도 인서울은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고2가 된 뒤, 현실 파악이 빠른 학생들은 충남대, 전북대, 경북대 등 지방거점국립대학교 입학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후 고3 때 대입 원서를 쓸 시점이 오면 여태껏 현실을 몰랐던 다수의 학생들마저 현실을 받...

  • 멘토 칼럼: 멘토들의 공부 스트레스 관리법

    많은 수험생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수험 생활이란 주어진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생활인데, 사실 노력은 다른 말로 표현해 고생이기 때문에 수험생이 스트레스가 없는 것도 이상하다. 더군다나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한들 자신이 목표하는 바가 달성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에서 오는 불안감, 반복되는 내신고사와 모의고사 등을 거치며 사라지지 않는 긴장감, 이와 같은 생활이 계속되며 누적되는 피로...

  •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다

    진위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대학가에 전설처럼 떠도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수백 개에 달하는 까다로운 수학 문제를 풀어내는 과제를 두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학생들 사이에 경쟁이 벌어졌다. 주로 컴퓨터 공학 계열 학생들이 참여한 경쟁이었는데, 학생들은 열심히 문제 해결을 위한 알고리즘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연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기도 전 서울대 학생들이 모...

  • 종일 공부하는 시간 확보의 비결

    1. 공부할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공부할 시간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학생이 많다. 사실 맞는 말이다. 정말로 마음먹고 공부를 하려 한다면, 수험생이 소화해야 할 학습량에 비해 매일 주어지는 시간은 턱없이 짧다는 점을 절감하게 된다. 하지만 내 시간이 부족하다고 주어진 학습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공부할 시간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 2.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시간 확보의 기...

  • 수업 상향평준화 시대 : 중요한 건 공부 습관

    1. 수업은 학교와 인강만으로 충분하다 도발적인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대학생 선생님의 수업, 학교 선생님이나 인강 강사만큼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극소수 예외를 제하면 현직 교사나 유명 인강 강사보다 수업을 잘할 수 있는 대학생은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경력, 수업의 준비 수준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2. 수업만 좋으면 학생이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착각이다 ...

  • 기숙사 고등학교에 갈까? 말까!

    장경록 멘토의 기숙사 고등학교 진학 이야기 1. 중요한 것은 장단점 판단이다 어느 정도 공부를 하는 중학생들은,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할지 고민한다. 흔히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는 면학 분위기가 좋다는 말 때문이다. 하지만, 막연한 생각만으로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 3년이 좌지우지되어서는 안 된다. 기숙제 고등학교로 진학할지, 구체적인 장단점을 따져보며 결정하자. 2. 장점 1-집보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사...

  • 이준서 인천국제고 고려대 경제학과 멘토 : 특목고에서 살아남는 공부법이란? (100점 노트 공부법)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국제고를 2점 초중반대 성적으로 졸업하고 고려대 경제학과에 재학중인 이준서 멘토입니다. 제가 다녔던 인천국제고는 특목고인만큼 입시 경쟁이 치열하고, 높은 내신을 받기 어려운데요. 때문에 저는 이번 칼럼에서 제가 중학교 때 국제고 입시를 위해 기울였던 노력들과 특목고에서 2점 초중반대 성적을 유지하는 비결이었던 저만의 노트 공부법을 알려드려 저의 멘티들에게 도움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우...

  • 김동욱 공부습관 멘토 / 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과학부 / 세곡중, 중산고 졸업

    안녕하세요. 세곡중학교, 중산고등학교를 졸업한 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과학부 계량위험관리전공 멘토 김동욱입니다. 학생에 따라 멘토는 친구도, 선생님도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새부터, 10대 학생들을 대할 때 학생들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여깁니다. 제게는 누군가의 나이보다 그가 제 학생이라는 것, 또 저는 그의 멘토라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대학 입학 후 고등학생 때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느낀 것인데, ...

  • 시험기간이 1주 남았을때? - 수학편 (상문, 숙명, 현대, 명덕, 세화고 등)

    먼저 우리 멘토의 멘티들이 주로 다니고 있는 학교들의 기말고사 일정인데요. 상문고 6/27 ~ 7/3 (29, 30 주말 제외) 숙명여고 6/27 ~ 7/3 (29, 30 주말 제외) 현대고 7/2 ~ 5 명덕외고 7/2 ~ 5 세화고 7/3 ~ 7/9 (6, 7 주말 제외) 저번에는 국어와 영어 대비편으로 인사드렸던 김수연 멘토입니다. 이번에는 수학편으로 준비했는데요! 기말고사가 1주 남은 이 시점에, 수학학 과목을 위해서 어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까요? [D-7...

  • 시험기간이 1주 남았을때? - 국어, 영어편 (상문, 숙명, 현대, 명덕, 세화고 등)

    안녕하세요. 저번에 6월 모의고사를 점검검하는 글로 인사드렸던 김수연 멘토입니다. 이번에는 얼마 남지않은 내신을 대비하는 글로 돌아왔습니다! 먼저 우리 멘토의 멘티들이 주로 다니고 있는 학교들의 기말고사 일정인데요. 상문고 6/27 ~ 7/3 (29, 30 주말 제외) 숙명여고 6/27 ~ 7/3 (29, 30 주말 제외) 현대고 7/2 ~ 5 명덕외고 7/2 ~ 5 세화고 7/3 ~ 7/9 (6, 7 주말 제외) 아마 한바탕 수행평가와 생기부를 위한 각종 비교과...

  • 휘문고 1학년 1학기 국어 기말고사 대비 어떻게 할까?

    휘문고 1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내일 영어 시험을 시작으로 다음주 수요일까지 계속될 텐데요, 주요 과목 중 국어와 수학은 다음주에 시험이 치러지므로 주말 동안 이 두 과목에 집중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6월 동안 착실하게 내신 대비를 해온 학생이라면 오히려 지금 이 시점에서 막막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착실하게 준비를 했는데 왜 막막하냐고요? 공부를 열심히 안 한 학...

  • 상문고 1학년 1학기 수학 기말고사 대비 어떻게 할까?

    내일이면 상문고 1학년 기말고사가 시작됩니다. 모레인 금요일까지 영어와 국어 시험이 치러질 텐데요, 다음 주에 시험이 진행될 과목 중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가장 부담이 클 과목은 수학이 아닐까 합니다. 이미 수학에서는 최상위권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일부 학생들이라면 통합과학이나 통합사회 시험 대비에 더 신경을 쓸 수도 있겠지만요. 물론 다른 과목이라고 대단히 다르겠습니까마는, 사실 수학은 특히나 며칠 동안의 벼...

  • 서초고 1학년 1학기 영어 기말고사 대비 어떻게 할까?

    어느덧 서초고 기말고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1 학생들로서는 고등학생이 된 후 처음 치른 시험을 마치고 이제 두 번째 시험일 테니, 이전보다는 덜 긴장한 상태로 시험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신 대비 마무리에 들어가야 할 시기인데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서초고 1학년 1학기 영어 기말고사에 대비하기 위해 무엇을 마지막으로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이 분명 있으리라 믿습니다...

  • 김지형 멘토의 비문학 공부법 - 문장 간 관계 파악

    안녕하세요, 김지형 멘토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비문학 공부를 하며 지문의 의도와 구조를 어떻게 파악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여러 비문학 지문 및 문제를 보시되, 제가 현재 대상으로 하고 있는 4-5등급 수준의 학생들은 당장 문제 하나를 맞히는 것보다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도록 비문학 실력을 키운다는 마음으로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앞서 지문의 의도와 구...

  • 김지형 멘토의 비문학 공부법 - 지문의 의도와 구조 파악

    안녕하세요, 고려대에서 보건정책관리학을 전공 중인 김지형 멘토입니다. 수험생 시절, 비문학 지문과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저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엄밀히 말해 비문학이라는 표현은 흔히 편하게 쓰는 말이고, 수능 국어 지문의 분류에 따른 정확한 명칭은 독서가 되겠네요. 어쨌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고민이 기초가 되어 지금 제가 학생들에게 비문학 문제에 대비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는 ...

  • 공부가 급한데 무슨 독서? 잘못된 이분법입니다

    사진: Unsplash의Ying Ge 수년간 여러 학생들을 지도한 K 멘토는 독특한(?) 멘토링 경험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여러 해에 걸쳐 멘토링을 해왔기에 통상적인 교과 공부법도 오랜 기간 가르쳐 왔지만, 유독 범상치 않은 학생들이 K 멘토를 찾곤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범상치 않은 학생인 경우도 있지만, K 멘토의 심상치 않은(?) 멘토링을 거쳐 범상치 않은 학생으로 거듭나는 사례도 많습니다. 그중 오늘은 두 학생의 사례를 말씀해...

  • 2024년 6월 고1 수학 모의고사 이차함수를 점검해! (30번)

    안녕하세요. 저번에 6월 국어 모의고사를 점검검비하는 글로 인사드렸던 김수연 멘토입니다. 이번에는 수학 모의고사 리뷰글로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6월 모의고사를 보신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보신 분들은 앞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잘 못보신 분들은 앞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자신의 모의고사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먼저 이번 수학 모의고사의 1등급 컷은 90점, 2등급 컷은 81점으...

  • 24년 6월 고1 영어 모의고사 32번 문제를 통해 알아보는 공부의 비결

    얼마 전 6월 모의고사가 끝났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모의고사를 치른 뒤 점수와 예상 등급만을 확인하는 학생도 있을 테고, 또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것을 보완할 계획을 세우는 훌륭한 학생도 있을 겁니다. 물론 지금으로서는 내신 기말고사가 더 급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당장 모의고사 결과를 신경쓰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번 6월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여름방학 학습 계획을 세운다면 알찬 여름...

  • 2024년 6월 고1 영어 순서삽입을 부탁해!

    안녕하세요. 저번에 모의고사 수학 글로 인사드렸던 김수연 멘토입니다. 이번에는 영어 모의고사 글로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특히 국어나 수학에 비해 영어의 경우 모의고사가 내신 범위에 포함되는 빈도가 높다고 할 수 있어 이 글을 읽는 고1 여러분들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을 것 같은데요. 우선 모의고사를 잘 보았다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문제를 잘 풀었다는 뜻이 되겠지요. 이렇게 모의고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

  • 2024년 6월 고1 수학 모의고사를 부탁해!

    안녕하세요. 저번에 모의고사 수학 글로 인사드렸던 김수연 멘토입니다. 이제는 정말 6월 모의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 글을 읽고 계실 고1 여러분, 고2 여러분 물론 모의고사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겠습니다만 내신에 갇혀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하여 훗날 수능을 대비해야겠지요? 특히 모의고사 문제는 내신 범위에 들어가거나 간접적으로라도 활용될 수 있으...

  • 2024 상문고 1학년 중간고사로 알아보는 중학교 수학의 중요성

    얼마 전 상문고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수학 과목의 경우 평소 꾸준히 공부해온 학생이라면 16번 정도까지는 큰 무리 없이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객관식 최후반부 문항들과 서술형 문제들에 다다라서 갑자기 어려움에 봉착했던 학생들이 제법 있습니다. 멘토들이 주목한 것은 19번 문제였습니다. 먼저 수학 시험지를 훑어보며 어떤 순서에 따라서, 어떤 문제에 얼마 정도의 시간을 안배하여 시험에 응할 것인지를 계획한...

  • 중간고사 후 시험지 분석, 꼭 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영어를 담당하는 김수연 멘토입니다. 중간고사 기간이라 일찍 보는 학교들은 끝났을 것이고, 늦게 보는 학교들은 조금 남았을 것 같네요. 시험이 끝난 분들 올해 첫 중간고사라 많이 떨렸을 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직 다 끝나지 않은 분들 거의 다 왔으니 조금만 더 애써주기 바랍니다. 중간고사는 아무래도 새 학기에 적응하고 난 다음 처음 보는 시험인 만큼 저 역시 늘 만족하지 못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래서...

  • 게임만 하는 우리 아이, 어쩌면 좋을까요?

    많은 학생, 특히 남학생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자녀의 게임 문제입니다. 대개 고민이라고 불릴 정도면 자녀가 그저 게임을 한다는 정도의 상황이 아닙니다. 학교 공부, 나아가 생활에까지 악영향이 있을 정도로 게임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특히 심각한 수준의 청소년들은 때때로 식음을 전폐하고 잠도 자지 않으며 게임을 하곤 합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원인을 진단해야 합니다. 무엇이 청소년...

  • 목동고 영어 내신, 혼자서 대비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목동고 졸업생 유정민 멘토입니다. 다른 과목들과 관련해서도 그렇겠지만, 영어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영어를 혼자 공부할 것인지, 아니면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에 관한 고민이죠. 영어 공부, 혼자서 할 수 있을까요? 저 또한 목동고에 다니던 시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목동고는 내신 성적을 잘 받기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워낙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이 많...

  •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모의고사 영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간혹 아무리 애를 써도 영어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나마 내신은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는데, 모의고사에서 썩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지요. 사실 정말로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자신이 바라는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제일 괴로운 사람은 다름 아닌 학생 본인일 것입니다. 영어 공부법 멘토링을 받았던 J도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멘토들에게 오기 전까지, 영어 과외도 받아봤고 영어 학원도 여러 ...

  • 시험 전날, 무엇을 해야 할까?

    시험 전날, 무엇을 해야 할까? 이제 정말 중간고사가 코앞입니다. 이미 중간고사를 치르는 중인 학생들도 물론 있겠군요. 그간 시험 대비 공부를 열심히 해온 학생이라면 긴장도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노력이 어떤 성적으로 돌아올지 은근히 기대도 될 겁니다. 그런데 평소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아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학생들은 사정이 다르겠지만, 이와는 반대로 굉장히 탄탄하게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정작 시험 직전에 ...

  • 신예린 멘토의 수학 내신 대비법-테스트로 마무리하기

    신예린 멘토의 수학 내신 대비 공부법 마지막 시간입니다. 앞서 올린 글들을 보셨다면 수학 내신 고사를 준비하며 개념 공부는 어떻게 하는지, 문제집으로는 어떻게 공부하는지 배우셨을 겁니다. 이러한 선행 단계들을 거쳤다면 어느덧 시험이 가까울 텐데요, 이제 시험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적용할 공부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기출문제 공부법입니다. 기출문제로 테스트 응시하기 내신고사 대비 막바지에는 기출문제들을 풀...

  • 중간고사 공부 계획, 어떻게 할까?

    어느덧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빠르면 다음주, 늦으면 다다음주 정도에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기간이 시작될 텐데요,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부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 계획을 어떻게 세우면 좋을까요? 서울대 출신 멘토의 조언을 들어 보았습니다. 1. 시험 범위를 파악하라. 충격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공부는 하면서 정작 시험 범위가 어디인지도 정확...

  • 수학 내신 대비법 - 문제집 풀기

    안녕하세요. 신예린 멘토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중2 수학 연립일차방정식을 중심으로 내신 고사에 대비해 교과서와 개념서를 어떻게 정독하고 암기하는지, 또 개념 백지 테스트는 어떻게 하는지 알려드렸습니다. 이제 개념 백지 테스트를 마쳤다면 수학 문제집을 풀 차례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문제집을 풀며 수학 내신 고사 대비를 하는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유형문제집을 최소 3번 푼다. 통상적인 학생을 기준으로 말씀드...

  • 수학 성적, 재밌게 올리는 법

    안녕하세요, 유정민 멘토입니다. 수학을 힘들어 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사실 수학 성적은 많은 경우 수학 공부에 재미를 느끼는 순간부터 오르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웬만해선 수학 공부가 재미 있기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수학 공부의 재미를 느끼는 세 가지 방법입니다. 1. 웃긴 강사의 인강을 들으며 기초 개념 다지기 수학 공부는 개념 설명을 잘 들은 후에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

  • 김민영 멘토의 ‘단어의 분류와 특성’ 단원 공부법-예문 분석과 학습 마무리

    안녕하세요, 김민영 멘토입니다. 고1 국어 ‘단어의 분류와 특성’ 단원 공부법 마지막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까지는 기본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정리하는지, 백지 복습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배운 것을 적용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예문 분석과 학습 마무리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예문 분석 예문 분석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앞에서 공부한 내용을 활용해 다양한 문장을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하...

  • 중2 수학 연립일차방정식을 통해 알아보는 수학 내신 대비법-교과서/개념서 정독 및 암기와 개념 백지 테스트

    안녕하세요, 신예린 멘토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모의고사 시험지를 활용한 모의고사 및 수능 대비 수학 공부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는 분명 수능을 바라보며 적용하는 공부법이므로 중학생들에게는 다소 먼 이야기로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는 수학 내신 고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중학생을 염두했기에 자료로는 중학교 2학년 1학기에 다루어지는 방정식 관련 예시를 활용했지만, 그렇다...

  • 수험생, 잠을 줄여야 할까?

    비록 요즘은 케케묵은 소리로 취급되기는 하나, 사당오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네 시간 자면 붙도 다섯 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것이죠. 분명 과거에는 잠을 줄여가며 입시에 매달린 끝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다는 사람들의 신화가 횡행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잠을 줄이는 것이 맞는 걸까요? 여러 멘토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 A 멘토: 수험 생활 내내 잠 때문에 고민이었다. 잠을 늘리면 공부할 시간이 주...

  • 김민영 멘토의 ‘단어의 분류와 특성’ 단원 공부법-백지 복습

    김민영 멘토입니다. 고1 국어 교과서의 ‘단어의 분류와 특성’ 단원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백지 복습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백지 복습은 기본 개념 이해 및 정리를 마친 후에 진행하는 단계이므로, 백지 복습에 앞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전 글을 참조해 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백지복습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빈 종이에 학습한 내용 기억나는 만큼 적어...

  • 멘토들이 말해주는 영단어 암기법

    영어 공부를 할 때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관문이 있습니다. 바로 영단어 암기인데요, 사실 영단어 암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있어요. 오늘은 여러 멘토들의 영단어 암기법을 종합해 봤습니다. 1. 나만의 단어장을 만든다. 대부분의 영단어 교재는 두꺼운 책 형태로 제본되어 있습니다. 외워야 할 단어들이 많기 때문에 불가피한 것이기도 하지만, 책이 무거워서 자주 들고 다니지 않는...

  • 수학 모의고사에서 3-4등급을 받는 학생을 위한 신예린 멘토의 솔루션

    연세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신예린 멘토입니다. 얼마 전 3월 모의고사가 끝났는데요, 수학 모의고사에서 3-4등급 정도의 성적을 받는 중위권 학생들은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수학을 아예 못하는 것도 아니니 수학 공부를 포기할 생각은 없는데, 그렇다고 성적을 올릴 뾰족한 수가 보이지도 않는 구간이 바로 3-4등급입니다. 그간 제 멘토링을 받은 학생들 중에서도 이러한 고민을 하는 학생의 수가 상당했는데, 오늘은 ...

  • 중고등학생을 위한 춘곤증 방지법

    봄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이즈음 많은 학생들을 괴롭히는 한 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춘곤증이죠. 아직 춘곤증의 원인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봄이 되면 유독 몸이 나른하거나 피곤하고 잠이 쏟아지는 경험은 만국 공통인 모양입니다. 심지어는 독일에도 Frühjahrsmüdigkeit라는, 무시무시하게 생긴 표현이 있을 정도니까요. 해석하면 봄철의 피로 정도가 되겠는데요, 말 그대로 춘곤증입니다. 요즘 중고등학교 ...

  • 김민영 멘토의 ‘단어의 분류와 특성’ 단원 공부법-기본 개념 이해 및 정리

    안녕하세요, 멘토 김민영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하던 중 어려움을 느끼는 영역이 언어와 매체 중 어법 관련 부분일 텐데요, 오늘은 ‘단어의 분류와 특성’ 단원을 어떻게 공부할지, 특히 그 기본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는지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1. 교과서에 밑줄을 치며 주요 내용을 표시한다. 모든 개념 학습은 교과서로부터 출발합니다.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교재 중 가장 차근차근 상세하게 설...

  • 2024년 3월 고1 국어 모의고사를 통해 알아보는 희곡 공부법

    어제 3월 모의고사가 전국에서 치러졌습니다. 고1 학생들에게는 처음 응시하는 모의고사이다 보니 상당수 학생들로서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으리라고 예상합니다. 특히 마지막 44번과 45번 문제는 희곡 지문을 읽고 푸는 문제였는데, 시험지의 끄트머리에 다다를 때쯤 안 그래도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갓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충분히 접해본 적 없는 희곡 지문이 나타났으니 상대하기가 더욱 까다롭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

  • 정지용의 「향수」를 통해 알아보는 내신을 위한 시 공부법

    많은 고등학생들은 국어를 공부하며 시를 어려워합니다. 문학 작품은 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어느 정도 훈련이 되어야 독해와 감상이 용이해지는 측면이 있는데, 하물며 중고등학교에서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해 문학 작품을 공부할 때는 그것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아는 일이 더욱 중요합니다. 비교적 자유롭게 작품을 해석할 수 있는 개인적 감상과 달리, 시험 공부를 위해 문학 작품을 읽는 일은 시험 문제를 맞추겠다는 명확한...

  • 중학교 신입생,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어느덧 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3주차, 갓 중학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은 한 가지 느끼는 것이 있을 테다. 처음에는 초등학교를 떠나 중학교에 들어왔으니 으레 새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의 기분이라고 생각했겠지만, 2주 넘게 수업을 들어보니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중학교 수업을 들을수록 초등학교 수업과는 무언가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초등학교에서의 공부는 어느 정도 놀이 같은 느낌이 있었다면, 이제는 진짜로 공부를 ...

  •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멘토가 해주고 싶은 말

    안녕? 이제 고등학생이 된 지 2주 정도 되었겠구나. 그 시절 나는 막연하게 두려운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나. 아무래도 고등학교는 대입을 위한 관문으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있고, 이미 주변에서 네게 고등학교 생활에 관해 많은 말을 해줬는지도 모르겠다. 그 말들이 네게는 조언으로도, 제안으로도, 때로는 경고나 협박으로 들렸을 거야. 그래서 네게 더 무슨 말을 한다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해. 하지만 그래도 네게 꼭 해주고 싶...

  • 7등급대 학생의 고려대 진학까지의 수학 공부법

    여기, 소위 '좀 노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났는데, 정말 전형적인 공부 안 하는 남자아이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내신은 7등급이었고, 모의고사는 100점 만점에 40~50점을 오가고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2년 후, 제게 문자를 남겨옵니다. '선생님, 고려대 합격했습니다. 선생님 방법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이제부터 할 이야기들은 실제 이 학생의 변화를 촉진했던 지도법입니다. - 확실히, 수학...

  • 연세대 수학과 멘토가 말하는 수학 공부법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수학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은 몰라도 수학은 꼭 학원을 다녀야 하고, 선행학습이 필수적이라고. 그러나 지금까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수학에서 실로 중요한 것은 학원이나 선행학습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정확하게 문제를 풀기 위한 탄탄한 개념 학습과 빠르게 문제를 풀어내려갈 수 있는 훈련입니다. CASE 1: 선행학습이 필요한 줄 알았던 6등급 예비 고2, 사실은.. 탄탄한 단계적 ...

  • 노트 정리의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부모님의 입장에서, 아이가 노트 필기를 통해 깔끔하게 공부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당연합니다. 아무리 공부의 과정과 지식이란 무형의 것이라지만, 내심 아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불안한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시험을 보고 돌아오는 아이의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이 불안한 마음은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성적은 안 나오고, 노트를 확인해 보면 필기는 엉망진창이고, 학교에서 나누어...

  • '알아서 할게요' 말하는 아이의 심리는?

    남학생들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영어 공부는 잘하고 있니?' '수학 공부만 한다고 한국사 등에는 소홀하지 않니?' '숙제는 다 했니?' 사춘기 남자아이들 중 많은 아이들은 위와 같은 질문을 들었을 때, 다음과 같이 말할 때가 있습니다. '아, 알아서 할게요!' 그러고는 방문을 쾅 닫고 틀어박히곤 합니다. 천진난만하던 유소년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나'에 대한 관념을 형성하기 시작하는 사춘기의 특성상, 아...

  • 수행평가, 왜 중요할까?(2)- 수행평가 관리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들

    이전 글에서 수행평가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니, 지금부터는 수행평가를 관리하는 노하우와 태도에 대해 더 이야기할까 합니다. 보통 수행평가는 학기 초부터 고지되는 한편, 중간고사 시즌이 되면 본격적으로 봇물 터지듯 과목별로 과제가 제시됩니다. 앞서 이야기한, 많이들 수행평가를 간과하게 되는 점도, 시험 기간이 되면서 시험을 신경 쓰느라 수행평가 준비를 놓치게 되는 까닭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

  • 수행평가, 왜 중요할까?(3)- 부모님과의 협업, 학습과 생활 습관의 변화를 위한 열쇠.

    앞선 글에서 학생의 근본적인 태도, 학습, 생활의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공부해라, 공부해라”하고 막연한 잔소리를 해서 될 문제는 아닙니다. 반대로 “알아서 해라”라고 방임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아이의 생활과 학습에 관여하여 관리하고, 구체적인 과업과 제한사항을 고지해야 합니다. 즉, “수행평가 준비해라”라고 말하는 대신에, “내일 오후 9시까지 수행평가 주...

  • 최상위권은 요란하지 않다

    "하나의 유령이 한국을 배회하고 있다. 공부법 쇼핑이라는 유령이." 많은 학생들을 보며 느끼는 소회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위와 같습니다. '공부법'이라는 단어, 정말 매력적입니다. 공부에 대한 노하우라니, 좋은 공부법 하나만 있으면 쉬이 성적을 올리고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또 이런 말도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말도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

  • 고등학교를 여행할 예비 고1을 위한 안내서

    고등학교에 가기 직전 학기인 중3 아이들, 그 중에서도 달리 고등학교 입시를 치르지 않는 대개의 아이들은 막연하게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아무래도 대학 입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의 특성상,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생활이란 대입을 향한 관문이기에, 주변으로부터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경고/조언/협박/제언을 듣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가면 이것저것 달라진다던데..' 하는 막연한 두려운 마음...

  • 내신 공부 멘토의 완벽한 영어 내신 공부법

    내신 공부 멘토 김명진입니다. 계속 내신 대비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을 드리는 중이고, 지난 글에서는 국어 내신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영어 내신 공부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제가 학생을 지도할 때 영어 내신 고사에 대비하는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글은 영어 내신 공부에 국한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기 때문에, 이외의 사항은...

  • 학습 플래너,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학습 관리의 3요소 : 학습 계획, 학습 이행, 학습 점검 학습 관리의 3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학습 계획, 학습 이행, 학습 점검". 소위 SKY 대학에 진학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이 세 요소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학습 이행을 누가 대신해줄 수는 없고, 실로 학생이 혼자서 궁리하면서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공부습관 멘토링과 같이 학생과 밀착하여 공부하면서, 집중...

  • 여름방학의 끝, 예비 고1은 무엇을 해야 할까?

    무더운 날씨가 무색하게 여름방학은 끝나갑니다. 대부분 고등학생들은 방학 기간동안 다음 학기를 위해 칼을 갈았을 것입니다. 1학기 성적이 영 불만스러운 고1이라면, 2학기에 전화위복을 꾀할 것이고, 고2 학생들은 '고3 수험생' 시기가 슬슬 피부에 와닿기 시작할 것입니다. 수능이 이제 100일도 남지 않은 고3은 말할 것도 없지요. 고등학생들과는 사정과 입장이 다른 예비 고1들 그러나 예비 고1들의 마음가짐은 좀 다릅니다. ...

  • 수능 공부가 어려운가? 국어부터 잡아라

    학생 C는 (주)멘토의 서초 학습관에서 가장 성실하다고 손꼽히는 학생이다. 그는 지난 8월부터 서초 학습관에서 멘토링을 받고 있는데, 볼수록 기특할 뿐더러 성인인 멘토들로서도 배울 점이 많은 인격의 소유자다. 때로는 고등학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수한 마음씨를 내비치기도 하는 그는 기본적으로 성품이 선량하고 예의가 바르며 주어진 일에 성실하다. 심지어 학생 C를 담당하여 직접 지도하지 않고 간혹 곁에서...

  • 아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지 않다는 5가지 신호

    많은 맞벌이 부모님들이 아이의 공부에 관해 공통적으로 갖는 맹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저희가 누차 강조하지만, 아이가 ‘혼자’ 공부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이것이 맹점이라는 사실은 이미 부모님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학원에 맡기고, 학생이 알아서 공부할 것이라고 철썩같이 밑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성적표를 받아오면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곤 합니다. 이렇게 부모님과 아이 사이의 신뢰...

  • 공부 방향성 설정,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많은 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면, 부모님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공부에 절실함이 없어요” “공부해야겠다는 의지가 부족한 것 같아요” 그리고는, 공부해야 하는 자세를 만들고 공부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야 하지 않냐고 말씀합니다. “조금만 끌어주면 될 것 같아요” “자세만 잡히면 될 것 같아요” “방향성만 잡아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 학습 관리의 경험이 부족하신 어머님들이 공통적으로 하...

  • 「총석곡」, 「고산별곡」, 「동해」 를 통해 본 문학 독해 공부법

    문학 문제 풀이가 어렵다면? "전체로서의 독해" 공부법 위 문제는 2023년 고3 3월 모의고사의 문학 지문입니다. 구강의 「총석곡」, 장복겸의 「고산별곡」, 백석의 「동해」가 하나의 지문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문학 독해를 잘 하려면, 나아가 국어 공부를 잘 하려면 이처럼 서로 다른 텍스트가 하나의 지문으로 주어졌을 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왜 하필 이 텍스트들이 하나의 지문으로 연결되어있지?" 사실 실제 시험을 보는...

  •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남과의 경쟁을 위한 공부는 재미없다. 보통 부모님들의 걱정은, 아이가 도통 공부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로, 소위 '국영수'의 입시 공부는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입시 공부는 남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99점을 받아도 100점을 받은 학생들이 전체의 4%를 넘으면 2등급을 받게 되는 구조. 이는 특히 모집단이 겨우 200명 남짓인 학교 내신 시험에서 더 두드러지는 특징이며, 그러한 ...

  •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망쳐도 수시 진학이 가능할까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은 아마 본인이 이번 중간고사를 망쳤거나, 아니면 고1인 자제분의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걱정스러운 상황일 것입니다. 2024학년도 기준 수도권 대학들은 60% 이상의 학생들을 수시로 선발할 계획이니 수시를 등한시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런데 내신 성적이 우수하지 않으면 수시 지원 시 결과를 장담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고1 첫 중간고사를 망쳤으니, 차라리 수시 진학을 포기하고 정시 지...

  • 내신 시험, 교과서에 그 정답이 있다

    “선생님, 교과서랑 학교 프린트에서 다 나왔어요!” 중간고사에서 처음으로 90점을 넘겨본 승현이(가명)의 얼굴은 한 껏 상기되어 있었다. 승현이는 원래 공부 시간으로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아이였다. 승현이의 책상 옆에는 항상 산처럼 책들과 두꺼운 자료집이 쌓여있었다. ‘시험 준비는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해’ 어디선가 주워들은 이 말을 철썩같이 믿은 승현이는 학원에서 엄청난 양의 자료를 시험기간이...

  • 1학년 1학기 내신 시험을 치르고 충격받은 학생들을 위한 조언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충격을 받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문제가 훨씬 어렵고, 대비한 것에 비해 성적이 좋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 학생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학습량이 갑자기 늘어서 대비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고등학교의 시험 하나하나에서의 시험 범위는 중학교 때의 그것...

  •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겠다던 아이들, 그 실상은?

    '집에서는 집중이 잘 안 돼요'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다가 들어올게요' '친구들하고 같이 공부하는 게 더 편해요' 책가방을 주섬주섬 싸며 집 밖을 나서는 아이로부터 부모님들은 한 번씩은 들어본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건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은 사실입니다. 책상에는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과 같은 학습에 유해한 요소들이 즐비하고, 의자 뒤편에는 안락한 침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

  • 교육이란 무엇인가 되물어야 할 때

    근래에 교육을 주제로 한 담론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서초구의 한 젊은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이 주는 파장이 교육 문제에까지 미치는 까닭입니다. 기실 한국의 교육 문제가 대두된 것은 근래의 일이 아닙니다. 학교 폭력, 과열된 사교육 시장, 추락한 교권, 이른바 '진상' 학부모와 학생 등등. 이러한 문제들은 오래 전부터 학교의 안팎에서 산재해 있었을진대, 서초구 교사의 죽음이 이 문제들을 새삼스레 수면 위로 떠올렸을 뿐입...

  • 여름방학, 맞벌이 어머니들의 걱정은?

    아이가 못 미더운 부모님들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있겠지만 부모님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영 못 미덥기 때문입니다. 출근해 있는 동안 아이가 뭘 하고 있을까 우려가 되고, 길지도 않은 귀중한 여름방학을 헛되이 낭비하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밀려옵니다. 아이들이 말하기로는 친구와 스터디카페를 간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란 어렵습니다. 중간에 PC방으...

  • 혼자 공부하기 vs. 공부습관 멘토링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되 '혼자'할 필요는 없다. 소위 SKY 출신 명문대 출신 멘토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성적 향상을 위한 유일한 길은 '혼자, 집중하여, 긴 시간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를 잘 해본 선생님들은 처음 공부습관 멘토링의 개념을 접했을 때,"엥, 혼자 공부하는 데 왜 옆에서 지도가 필요해요?" 하고 황당한 듯 되묻습니다. 아마 많은 부모님들도 또한 이와 같이 생각할 것이라 추측합니다. "공...

  • 시험만 보면 자꾸 아는 문제를 틀린다면?

    "진짜 아는 문제였는데, 실수였어요"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미치겠어요" 많은 학생들이 만족스럽지 못하게 시험을 보고 돌아와 위와 같이 말합니다. 아무리 한탄하고 불만스러워도, 실수로 틀린 시험 문제를 다시 풀 기회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아무리 실수였다고 한들, 성취도를 시험 점수로밖에 판단하지 않는 입시 시스템은 실수에도 가차없습니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실수를 어떻게 줄일 ...

  • 지구과학1 화성암 분류표로 보는, 암기과목 완전공략법

    지구과학1 화성암 분류표로 보는, 암기과목 완전공략법 암기과목을 유달리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외워야 할 개념은 방대한데, 그것을 머릿속에 밀어넣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개념의 응용이 더 많이 요구되는 과목들, 가령 국어 영어 수학은 잘 하면서도, 개념을 외우지 않으면 문제를 아예 풀 수 없는 과목들을 유달리 어려워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암기과목 가운데 하나로 지구과학이 ...

  • 비효율적으로 공부하라 -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하나의 처방

    학생들, 특히나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 중하위권에 머무는, 그러나 성적을 올리고 싶은 학생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를 잘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실제로 공부의 방법, 즉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엄청나게 많은 공부법들 가운데, 학생이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게다가 공부법 얘기를 할 때마다 꼭 따라오는 말이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

  • 시험지, 혹시 아직도 다 버리시나요?

    “시험지”는 학생에 대한 많은 것을 말해준다. 부쩍 더워진 날씨는, 드디어 1학기 과정이 종료되었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알려줍니다. 학생들은 시험이 끝나고 잠깐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시험이 끝났다는 후련함도 잠시, 지금 해야 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시험지 분석입니다. SKY 출신 멘토 선생님들이 아이의 학습 실태를 처음 조사할 때, 가장 놀라는 점 가운데 하나는,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나서 시험...

  • 효과적인 훈육을 위해 부모님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

    한 10년 전만 해도, 아이가 학교에서 뭔가 지각을 하는 등의 잘못이 있으면 선생님이 매를 드는 일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20년 전에는 더 자주 볼 수 있었고, 30년 전에는 별 이유도 없이 아이들을 체벌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이른바 전근대적인 교육방침에 대한 반대급부인지, 최근 몇 년 들어 학생들에게 체벌은 커녕, 잘못에 대해 혼내는 것조차 변변찮은 실정이 되었습니다. ‘...

  • 1학년 1학기 내신을 망친 학생들에게

    1학년 1학기 내신 시험을 망친 학생들에게 1학기가 끝나갑니다. 학기의 끝은 곧 그 학기 동안의 중간, 기말, 수행평가의 점수가 종합되어 내신 성적으로 기록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결과가 만족스럽든 만족스럽지 않든, 우선 한 학기 간 고생 많았습니다. 특히 1학년 1학기를 보낸 학생들은 중학생 때와는 달라진 공부 방식과 시험 범위로 인해 특히 더 혼란스러운 한 학기를 보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중간고사 때에는 중간...

  • 공부 '시간'과 '양'만이 능사가 아니다.

    세상사 모든 일에는 양(quantity)과 질(quality)이 존재한다. 높이, 길이, 넓이, 무게, 속도, 온도 등은 모두 양을 측정하는 척도이다. 말하자면, 숫자로 간단히 표현할 수 있는 척도는 대부분 양의 척도이다. 이런 양의 척도는 공통적으로, 즉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엄청나게 큰 빌딩?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다. 엄청나게 빠른 비행기? 그 숫자만 보고도 속도를 짐작할 수 있다. 엄청나게 무거운 아령? 들어올리려고 시도만 해 ...

  • 의외로 놓치기 쉬운 잘못된 공부의 신호들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아닌지, 또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저희가 전에 한 번 다뤘듯이, 아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신호들은 비교적 분명합니다. 참고: “아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지 않다는 5가지 신호”: https://blog.naver.com/consultant21/223078606020)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이 의외로 놓치기 쉬운 학습의 시그널들이 있습니다. 이 ...

  • 「북새곡」, 「귀산음」, 「엿장수 생각」으로 보는 문학 부교재 활용법

    기말고사 기간, 학생들에게 주어진 시험 범위는 교과서와 프린트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시험 전후로 본 모의고사의 기출 문제들 또한 시험 범위에 포함되게 됩니다. 이런 식의 추가 시험범위를 비롯해서, 부교재의 적극적인 활용은 이른바 강남 8학군 학교들의 시험범위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입니다. 이 글에서는 부교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를 위해, 이번 6월에 치루어졌던...

  • 속성! 기말고사 대비, 어떻게 해야 할까?

    기말고사 시험 준비기간입니다.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하려는 학생들은 이미 공부를 시작했을 테고, 지금 시험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이라면 비교적 시간이 촉박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남은 2~3주간의 기간동안 학생들이 속성으로 할 수 있는 기말고사 공부 방식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기말고사 뒤집기, 의외로 어렵지 않다. 기말고사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

  • 공부, ‘성적’으로 이야기하지 마라

    의외로, 공부에서 ‘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보통 ‘공부 잘하는 애’라고 하면, 흔히들 전교 1등, 높은 성적을 받는 학생을 상상하지만, 실은 성적은 공부의 결과일 뿐입니다. 요리를 하는 것으로 비유하겠습니다. 장을 보고, 식재료를 손질하고, 간을 맞추고, 불 조절을 하고, 설거지를 하는 과정까지를 요리라고 본다면, 완성된 음식은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요리의 과정에서는 아주 작은 부분...

  • 여름방학, 본질은 학원 강의가 아니라, "이것"이다.

    부쩍 더워지고 습해진 여름 날씨입니다. 여름 방학이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아마 많은 부모님들이 소위 여름방학 특강을 찾아 학원가를 동분서주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학원들도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의 과목들에 대해, 앞다투어 여름방학에만 열리는 강의들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 특강: 영문법 완전 정복!” 같은 제목을 달고. 보통 학원에서 고심 끝에 개시한 특강의 퀄리티가 떨어질 리...

  • 달라질 수능 출제 동향, 예비 고 1, 고 2의 정시 전략은?

    https://www.president.go.kr/newsroom/briefing/M7NSAzPM 최근 대통령실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을 출제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수능 출제 동향이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을 비판하는 입장, 옹호하는 입장, 당장의 대학입시 전략을 어떻게 짤 것인가 등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70075?sid=102 과학 같은 국어 문제 없앤다… 수능 꼬아서 안 내기...

  • “청산별곡”으로 살펴보는, 문학 공부법

    하나,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라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서 “청산별곡”은 중요한 텍스트로 다루어집니다. 대부분 학생들은 학교에서 가르쳐주니까, 중요하다니까, 선생님이 필기해주는 내용을 그저 받아 적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다들 ‘중요하다’, ‘중요하다’ 반복하기만 할 뿐, 정작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이때 자연스럽게 던질 수 있는 질문은, ‘왜요?’ ‘왜 중요해요?’ 같은 질문입니다. 한편 “...

  • 1학년 1학기 내신 시험을 망친 학생들에게

    1학기가 끝나갑니다. 학기의 끝은 곧 그 학기 동안의 중간, 기말, 수행평가의 점수가 종합되어 내신 성적으로 기록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결과가 만족스럽든 만족스럽지 않든, 우선 한 학기 간 고생 많았습니다. 특히 1학년 1학기를 보낸 학생들은 중학생 때와는 달라진 공부 방식과 시험 범위로 인해 특히 더 혼란스러운 한 학기를 보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중간고사 때에는 중간고사를 잘 못 본 학생들을 위한 솔루션도 제...

  • 기말고사 대비, 지금 시작하라

    기말고사까지 한 달 남짓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지금 시기는 그야말로 애매한 기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하기에는 진도도 다 나가지 않았고, 그렇다고 마음을 놓고 있기에는 또 시험이 머지 않은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한편 대부분 학생들은 지금 태평하게 놀고 있을 것이 눈에 훤합니다. 기말고사? 2주~3주 전에 바짝 공부해서 시험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안이한 마음 상태로는...

  • 중간고사 기간, 학생이 반드시 해야 할 세 가지

    학교마다 일정 차이는 다르겠지만, 이제 중간고사가 시작될 무렵입니다. 내신 시험은 보통 3~5일동안의 기간을 두고 치르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하루에 여러 과목의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학교 측의 배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그 배려가 무색하게, 학생들은 보통 시험이 ‘시작되는’ 날짜, 혹은 시험이 ‘끝나는’ 날짜에 주로 관심을 갖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시험 언제니?” 하고...

  • 상위권을 위한 오답노트, 그 이상의 공부법

    많은 공부를 잘하는 소위 최상위권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것은, 오답노트입니다. 모두가 그 중요성을 주지하고 있는 만큼, 오답노트 공부법의 중요성이나 필요성을 더 이야기하는 것은 지면의 낭비일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조금 특별한 공부법을 하나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바로 형광펜 공부법입니다. 상위권의 딜레마 : 오답노트냐, 전체 복습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든, 그렇지 ...

  •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를 통해 본 영어 독해 공부법

    영어 과목은 수능 및 모의고사에서 절대평가인 만큼, 1등급을 받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한 과목이라는 사실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사실 영어는 아래의 두 가지가 갖추어진다면 사실상 고득점이 보장됩니다. 바로 풍부한 어휘와 영어 독해법입니다. 어휘의 중요성이야 말할 것도 없고, 영어 독해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아래는 작년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33...

  • 서울대 멘토의 완벽한 사탐 내신 공부법

    학생들의 완벽한 내신 대비를 돕는 멘토, 김명진입니다. 어떻게 공부할 때 좋은 내신 성적을 거둘 수 있는지 전반적인 과정을 소개해드린 적도 있고, 다른 글에서는 따로 국어와 영어 내신 고사는 어떻게 대비할지 알려드린 적도 있습니다. 사탐 과목 공부의 기본은 시험 범위인 교과 내용을 정확하게 암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출 분석 이후 학업 계획 수립 역시 교과 내용의 정확한 암기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⑴학업 계획 ...

  • 서울대 멘토의 완벽한 국어 내신 공부법

    완벽한 내신 공부의 방법을 알려드리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멘토 김명진입니다. 내신 공부는 6단계의 프로세스를 따라 이루어지며 이 6단계 중 2단계까지는 실질적으로 전과목이 동일한 과정을 거칩니다. 이전에 내신 공부의 6단계 프로세스 전반, 그리고 2단계 기출문제 분석까지는 다른 글에서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일반론적인 내신 공부법이 아니라 오직 국어 내신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드...

  • 수행평가 준비, 왜 중요할까?(1)- 간과하기 쉬운 수행평가의 중요성

    어느덧 새학기가 시작되고, 몇 주가 지나4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쯤 준비성 있는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이라면 슬슬 중간고사를 염두에 두고 있을텐데요. 중간고사에 대해서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아직은 기한이 여유로운 편이니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이번에는 매우 중요하게 관리해야 하지만, 흔히들 간과하기 쉬운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바로 수행평가입니다. 수행평가를 화두로 던지긴 하였지만 저...

  • 부모님들의 신뢰, 부모님들의 실수

    저희가 부모님들께 항상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아이를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제 눈으로 보고 확인하기 전에는 믿지 않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 다들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 합니다. 아이를 못 믿는데 어떻게 교육을 하고 아이를 바꾸어놓겠다고 호언장담할 수 있냐고. 심지어 어떤 어머님은 이 말을 듣고는 교육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묻기까지 했습니다. 저희 또한 아이를 믿고 싶은 것은 사실입니...

  • 2023년 3월 고1 모의고사 국어 28-33번을 틀린 학생들에게

    2023년 3월 고1 모의고사가 끝났다.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맞이한 모의고사이다. 많은 학생들은 모의고사가 시작된 아침, 국어 시험지를 받아본 순간부터 놀랐을 것이다. 지금까지 중학교 교과 과정에서 접해본 국어 시험지와 비교할 때 굉장히 길어지고 딱딱해진 지문들, 그리고 분석적인 문제와 선지를 보며 고등학교에서의 공부가 그리 만만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절감했을 것인 까닭이다. 특별...

  • 3월 모의고사, 충격에 대비하라! - 국어편

    3월 모의고사, 충격에 준비하라 예비 고 1학생들이 입학을 하고, 드디어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비 고3 학생들도 진짜 고3 수험생이 되었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에도 정기적으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보긴 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는 다들 아시다시피 모의고사를 봅니다. 모의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형태로 출제되며, 크게 공설/평가원 모의고사와 사설 모의고사로 나누어집니다. 그 형식은 크게 다...

  • 청심국제고에서 수시로 서울대 입학하기

    안녕하세요, 청심국제고 졸업 후 서울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서지현입니다. 많은 학생들, 특히 청심국제고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이 청심국제고에서의 생활이 어떤지 궁금해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었던 바를 토대로 청심국제고에서의 생활을 설명하며 저는 어떻게 수시로 서울대에 갈 수 있었는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수한 내신 성적의 비결은 즉각적 복습입니다 청심국제고에서 공부...

  • 특기자의 공부법

    청심국제고 졸업 후 서울대 심리학과에 재학 중인 멘토 서지현입니다. 오늘 저는 청심국제고 대비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서류 평가와 면접을 거쳐 들어가는 사립 중학교인 삼육중을 나왔다는 점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삼육중에 영어 특기자로 들어갔고,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목표하는 고등학교에 반드시 붙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으므...

  • 공부10계명

    모든 학생은 공부를 잘 하고 싶어합니다. 전교 1등에서부터 전교 꼴지까지, 공부를 잘 하고 싶지 않은 학생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학생들이 공부를 안 하고, 또 어려워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즉 공부법을 모르고, 공부를 하면 좋은 공부를 잘 하게 되리라는 확신, 즉 자신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공부는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활동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적절한 공부법을 알고 실천하...

  • 고려대 멘토의 영어 공부법!

    고려대 철학과 멘토 이정현이 알려드리는 영어 공부법입니다. 이정현 멘토의 영어 공부법 1: 단어는 예문과 함께 단어를 외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반복해 쓰면서 외우는 방식, 종이를 접어서 단어와 뜻을 거듭 보는 방식, 카드 양면에 단어와 뜻을 적어서 넘기며 외우는 방식 등 여럿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주의해야 할 것은, 해당 방법들이 자칫 단어’만’을 기계적으로 학습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 중산고 출신 멘토 선생님의 내신 공부법 조언

    안녕하세요, 중산고를 졸업한 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과학부 멘토 김동욱입니다. 이 글에서는 중산고에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 그리고 이미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공부법과 학습 태도에 관한 조언을 짤막하게 담아 보았습니다. 이러한 조언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중산고 예비고1, 그리고 중산고 재학생을 위한 선배의 팁 - 중산고 내신 대비법 간혹 중산고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 또는 중산고 진학을 앞둔 학생...

  •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심리학과 멘토의 공부법 조언

    연세대에서 영어영문학, 심리학을 전공한 권소현 멘토의 공부법입니다. 권소현 멘토의 공부 비법 1: 국어 문학 전반적인 공부습관이나 학습 태도 외에, 제 멘토링에서 각 과목별로 배울 수 있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이하 단락에서는 짧게나마 수험생들을 위한 공부 팁을 적어볼까 합니다. 먼저 국어 문학입니다. 한 가지 분명하게 말해두고 싶습니다. 수능 문학 문제를 풀 때, 학생 개인의 의견은 중요...

  • 대진고 출신 선배가 말해주는 고등학교 공부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대진고 출신 연세대 치과대학 멘토 김지훈입니다. 보통 ‘공부법’이라고 말한다면 학습전략을 의미할 수도 있고, 과목별 공부의 세세한 팁을 의미할 수도, 혹은 공부 일반에 대한 조언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이 되었든, 모두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공부법들은 각자 처해있는 환경에 따라 변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직관적으로 학생이 처한 가장 일차적인 환경이란 곧 학교라고 생각...

  • [예비 고1] 중학교 마지막 겨울방학을 앞두고

    고등학교 공부와 중학교 공부의 결정적 차이 이제 본격적으로 예비 고등학생으로서 겨울방학을 준비하는 시기가 되었구나. 먼저 확실히 해 둬야 할 것은,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너의 앞으로의 고교 생활이 결정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고등학교에서의 공부는 중학교 때의 공부와는 상당히 다른 결의 공부이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의 공부란, 말하자면 단순 암기로 점철된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그래서 실상 중...

  • 공부 슬럼프 극복을 위한 세 가지 공부법

    멘토들의 슬럼프를 극복하게 한 세 가지 공부법 공부를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장애물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어떤 과목이 어려워서 공부가 잘 안 풀리기도 하고, 심리적인 이유로 인해서 성적이 안 나오기도 합니다. 기대한 것만큼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아마 중하위권 학생에서부터 상위권, 심지어는 최상위권 학생들도 하는 고민입니다. 사실 이른바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명쾌한 비법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

  • [예비 고1] 중학교 3학년, 기말고사가 끝난 너에게

    중학교 3학년, 기말고사가 끝난 너에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중학교에서의 모든 시험이 끝이 났구나. 어떤 기분이니? 내 기억을 되짚어 생각해보자면, 한편은 후련한 기분과, 또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이 공존했던 것 같구나. 특히 네가 특목고나 자사고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면 아마도 불안한 마음이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중학교 3학년을 건강하게 헤...

  •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수험생에게 보내는 편지> [멘티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나 입시할 때를 생각해 보면, 지금 시기는 아마 불안하고도 예민한 시기일 것 같다. 공부를 똑바로 열심히 했다는 전제 하에, 딱히 시중에서 풀 만한 문제집도 없고 사실상 무한 반복의 단계일테니까. 그리고 반복을 하다 보면 자꾸 내 부족한 부분들을 알게 되고, 그 자체만으로도 불안했던 기억이 있다. 가령 나는 3년 내내 국어를 못 했던 적이 없는데...

  • [공부법] 일반고 출신 서울대 의대생이 말해주는 내신 공부법

    일반고의 이점을 최대로 살리는 공부 서울대 의과대학 멘토 김정현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일반고를 다니면서 철저하게 내신을 준비했던 요령을 직접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공부 습관의 중요성을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후술한 공부법은 꾸준히 시간을 쏟는 공부 습관과 함께 실천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실천과 연계된다면, 의대 진학을 희망하...

  • [공부법] 만연한 반지성주의와 비판적 사고의 공부

    ‘심심한 사과’ 해프닝- sns가 쏘아올린 작은 공 최근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이 뜨거운 감자다. 사실 ‘심심한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와 같은 표현은 전부터 적지 않게 쓰여왔지만, 최근 모 sns에서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두고 ‘사과를 하는데 어떻게 심심할 수 있냐!’ 하며 분개한 것이 드러나며 재조명받는 표현이 되었다.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의미의 심심(甚深)을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

  • [공부법] 뇌 과학으로 알아보는 공부법!

    뇌 과학으로 알아보는 공부법 I. 익숙함과 앎을 혼동하는 우리의 뇌 ‘복습이 중요하다’ 아마 전국 각지의 모든 선생님들과 공부 깨나 한다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런데 대관절 복습이 무엇일까요? 내용이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을 말할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반쪽짜리 정답입니다. ‘익숙함’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의 뇌는 익숙한 것과 아는 것을 혼동하곤 합니다. 모두들 영어단어...

  • [암기과목] 뉴로모픽 반도체와 공부법

    암기 : 정말 이해와 별개의 것일까? 최근 삼성전자에서 RAM 반도체와 CPU를 통합한 반도체인 M램을 발표하여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본래 메모리 반도체인 DRAM에서는 정보의 단기 저장을 담당하고, CPU에서는 정보의 처리를 담당한다. 메모리와 CPU의 통합이 시사하는 바는, 단일한 부품에서 처리와 저장이 동시에 일어남으로써 효율적으로 정보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인간의 뇌와도 유사한데, 인간의 뇌도 ...

  • [독서] 《세상을 이끄는 천재의 7단계 독서법》

    7단계 독서법: 선택이 아닌, 필수 유튜브에서 독서법에 관한 영상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이끄는 천재의 7단계 독서법〉(https://youtu.be/WjatZwYJ7zI)이라는 이름으로 게재된 이 영상을 보고 느낀 우리의 감상은, '이거 당연히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였습니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옳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영상에서 제시한, 그리고 우리가 소개할 7단계 독서법은 선택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하는, 필수적인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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