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고 1학년 1학기 영어 기말고사 대비 어떻게 할까?
어느덧 서초고 기말고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1 학생들로서는 고등학생이 된 후 처음 치른 시험을 마치고 이제 두 번째 시험일 테니, 이전보다는 덜 긴장한 상태로 시험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신 대비 마무리에 들어가야 할 시기인데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서초고 1학년 1학기 영어 기말고사에 대비하기 위해 무엇을 마지막으로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이 분명 있으리라 믿습니다.
사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라면 이미 익히 알고 있다시피, 중간고사가 끝난 이후 가정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중간고사 시험지를 분석하는 일이었습니다. 중간고사 결과를 통해 자신의 현상황을 점검하고, 또 앞으로의 내신 대비 방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착실히 중간고사 시험지를 분석한 학생의 경우 어쩌면 아래의 내용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고사 분석을 철저히 마무리하지 못한 학생, 또 영어 기말고사에 대비할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학생이라면 이하 내용에 따라 영어 시험 준비를 잘 마무리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1. 지문 중 모르는 단어, 선생님께서 따로 필기해주신 단어를 반드시 정리하고 암기하라.
어느 교재와 연계되어 출제되는 문제인지와 무관히, 서초고 영어 내신 시험의 특징은 단어의 수준이 높다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예 수업 중 다룬 적이 없는 굉장히 까다로운 단어가 나온다기보다는 수업 중 다루어진 어휘의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맞힐 수 없는 문제들이 나옵니다. 비록 이전에 본 적이 있다 할지라도 최상위권 학생이 아닌 이상 따로 대비하지 않는다면 기본 실력만으로는 정답을 확신할 수 없는 수준의 영단어가 나온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중간고사 때는 객관식 어법 문제의 경우에도 활용된 영단어의 뜻을 모르면 문법 지식만으로는 풀 수 없었고, 서술형 영작 문제도 객관식 문제 정도로 어려운 낱말이 나온 것은 아니나 여전히 어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거의 손댈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지문 및 수업 중 필기 내용을 살펴보며 혹시 자신이 모르는 단어가 있지 않은지 재확인하고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꼭 암기하시길 바랍니다.
2. 서답형 문제에 대비해 영어 작문을 연습하라.
중간고사에 출제된 대표적 영작 문제는 서답형 3번이었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어진 단어를 활용하여 주제문을 적을 것을 요구하는 문제로, 크게 보아 학생의 두 가지 역량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첫째는 본문의 주제를 이해하는 역량, 둘째는 그 주제를 영어로 집약해서 적는 역량입니다.
이런 유형의 문제는 기말고사에서도 반드시 출제된다고 간주해도 무방합니다. 어찌 보면 서초고 영어 내신의 전통적인 유형입니다. 이미 중간고사를 한 주 앞두고 있는 상황이므로 기본적인 내용 소화는 마쳤다는 전제하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이 유형에 최후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과서, 부교재, 그리고 모의고사 지문들을 빠르게 눈으로 훑으며 자신이 각 지문의 주요 내용이 무엇인지 간단히 구두 설명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이후 그 설명한 내용을 본문과 연계된 단어를 사용한 영어 문장으로 짧게 적을 수 있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필요할 경우 시중의 내신 영작 대비 문제집들도 확인할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문제집들을 우직하게 풀기보다는 어떠한 방식으로 영어 작문을 하면 되는지 모범 답안을 제공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시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3. 지금 단계에서 지문 통암기는 삼가라.
통암기란 말 그대로 지문을 처음부터 통째로 외우는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선생님들이 내신 고사에 대비해 영어 지문들을 통암기할 것을 권장하고, 학생들 또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축에 속한다면 영어 지문 통암기가 교내 시험 준비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지문 통암기를 하지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갈 시 불안에 떠는 학생들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서초고 내신에 대비에 국한해 말씀드리자면, 이제 지문 통암기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겨우 시험 일주일 전에 그 많은 지문들을 달달 외우는 데 매달리면 다른 공부는 어떻게 하냐는 견지에서 드리는 말씀인 것도 맞습니다만, 꼭 시간 안배 차원에서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중간고사 때 느끼셨을 텐데, 서초고 영어 내신고사에서는 상당 경우 교재의 지문이 그대로 출제되기보다는 내용이 변형되어 나오는 까닭에 머릿속에 있는 암기된 지문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다 보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각 지문의 주요한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만 있다면, 지문 통암기에 매달리기보다는 영어 내신에서 자신이 부족한 영역, 혹은 차라리 타 과목 시험 대비에 시간을 쏟는 것이 더 유용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2024년도 서초고 1학년 1학기 영어 기말고사 대비를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알아보았습니다. 6월 동안 착실히 내신 대비를 해온 학생이라면, 위에 쓴 내용대로 공부를 마무리하기만 해도 고1 영어 기말고사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초고 수험생들 모두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