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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월 모의고사가 전국에서 치러졌습니다. 고1 학생들에게는 처음 응시하는 모의고사이다 보니 상당수 학생들로서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으리라고 예상합니다. 특히 마지막 44번과 45번 문제는 희곡 지문을 읽고 푸는 문제였는데, 시험지의 끄트머리에 다다를 때쯤 안 그래도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갓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충분히 접해본 적 없는 희곡 지문이 나타났으니 상대하기가 더욱 까다롭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런데 솔직하게 평가하자면 44번 문제와 45번 문제의 난이도는 썩 높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평균에 비해 쉬운 문제였다고 해야 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가 어렵게 느껴졌다면 시간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던 이상 희곡을 독해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일 것입니다.

 

희곡은 어떻게 독해할 수 있을까요? 혹은 희곡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희곡에 접근하는 방식을 논하기 위해서는 희곡의 특징을 알아야 합니다. 희곡은 대사와 지문을 통해서만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인 국어 교습 환경, 혹은 문학 비평에서 쓰는 표현은 아닙니다만,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희곡 지문을 읽으며 해야 하는 일은 인물의 언행을 파악하는 것이라고요.

 

언행, 말 그대로 말과 행동입니다. 말은 대사를 통해, 말이 아닌 나머지 행동은 지문을 통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번 모의고사에서 나온 『그게 아닌데』의 인물들이 중략 이전의 대목까지 어떤 말과 행동을 하는지 파악해볼까요?

 

조련사는 말합니다. “나도 코끼리랑 눈이 마주쳤지만 휘파람을 불었는데. 못 본 척 휘파람만 불었는데. 도망가라고.” 이를 보자면 조련사의 주장은 다음과 같겠군요. 자신은 코끼리들이 도망치도록 방관했다는 것입니다.

 

이어 의사의 차례입니다. “도망치지 마세요. 선생님은 지금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고 그리로 도망가는 겁니다.” 정리하자면, 조련사의 주장은 회피를 위한 거짓말이라는군요.

 

형사는 어떨까요? “시켜서 했다고. 그들이 널 1년 전부터 코끼리 조련에 투입했잖아.” 형사의 말에 따르면, 조련사는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습니다.

 

자, 모두 조련사에 관하여 정작 조련사의 말과 반대되는 말을 합니다. 그러니 조련사는 답답할 수밖에 없겠죠? “그는 발을 구르고 팔을 휘두르고 고개를 흔”든다고 지문에 나와 있네요. 사실 희곡 지문에서는 이 정도만 써줘도 충분합니다만, 『그게 아닌데』에서는 굳이 “조련사는 자신의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에 대해 너무 답답하다”라는 부연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굉장히 독해를 쉽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제는 중략 이후의 대목을 봅시다. 조련사의 대사에 주목하세요. “내가 했는데. 다 내가 했는데.” 이에 대한 형사의 대답은 “거기까지. 잘했어.”입니다. 원래 주장이 상충되었던 두 사람인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형사의 대사 “다른 얘긴 집어치우고 유세장 얘기만 해. 어떻게 유세장으로 코끼리를 유인했는지. 고생했다.”를 보면 형사가 자신의 주장을 어떻게 조련사에게 관철했는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고요.

 

중략 이전의 대목에서 비교적 불분명했던 다른 인물들의 주장도 뒤따르는 대사들로 더욱 구체화됩니다. 의사는 말합니다. “코끼리를 사랑할 순 있지만 그건 병이에요.” 즉, 조련사에게 병적인 상태가 있다는 판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어머니의 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쩌겠니. 순진하기만 한 걸. 그렇게 생겨 먹은 걸. […] 그래도 넌 여전히 착하고 멋지다. […] 누가 너처럼 용감할 수 있니? 그래, 다 풀어 줘.” 어머니에 따르면, 조련사는 그 착한 성품 때문에 코끼리를 의도적으로 풀어준 것입니다.

 

한편, 지문을 통해 나타나는 조련사의 행동을 중략 전후로 대조해볼 수도 있습니다. 조련사는 원래 어머니를 “피한” 것 외에도 의사와 형사를 “외면”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는 대사뿐만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서도 그들의 말을 시인하는 면모를 보입니다. 그는 형사에게는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오른손을 올려 이마에 경례를 붙”이고, 의사에게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감사의 인사를 정중하게” 하며, 어머니는 “살짝 포옹했다” 풉니다. 이는 그의 외적인 수긍을 보여주는 지문들입니다.

 

이 글에서는 조련사와 다른 인물들의 언행이 드러내는 상징적, 사회적인 의미는 논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각 인물의 언행, 즉 말과 행동을 따져보는 것만으로도 희곡 독해가 상당히 쉬워진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앞으로 고1 학생들이 희곡 공부를 할 때 우선 인물들의 언행을 살펴보신다면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고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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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기가 끝나갑니다. 학기의 끝은 곧 그 학기 동안의 중간, 기말, 수행평가의 점수가 종합되어 내신 성적으로 기록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결과가 만족스럽든 만족스럽지 않든, 우선 한 학기 간 고생 많았습니다. ​ 특히 1학년 1학기를 보낸 학생들은 중학생 때와는 달라진 공부 방식과 시험 범위로 인해 특히 더 혼란스러운 한 학기를 보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중간고사 때에는 중간고사를 잘 못 본 학생들을 위한 솔루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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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라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서 “청산별곡”은 중요한 텍스트로 다루어집니다. 대부분 학생들은 학교에서 가르쳐주니까, 중요하다니까, 선생님이 필기해주는 내용을 그저 받아 적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다들 ‘중요하다’, ‘중요하다’ 반복하기만 할 뿐, 정작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이때 자연스럽게 던질 수 있는 질문...

  • 달라질 수능 출제 동향, 예비 고 1, 고 2의 정시 전략은?

    https://www.president.go.kr/newsroom/briefing/M7NSAzPM 최근 대통령실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을 출제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수능 출제 동향이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을 비판하는 입장, 옹호하는 입장, 당장의 대학입시 전략을 어떻게 짤 것인가 등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70075?sid=102 과학 같은 국어 문제 없앤다… 수능 ...

  • 여름방학, 본질은 학원 강의가 아니라, "이것"이다.

    부쩍 더워지고 습해진 여름 날씨입니다. 여름 방학이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아마 많은 부모님들이 소위 여름방학 특강을 찾아 학원가를 동분서주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 마찬가지로 학원들도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의 과목들에 대해, 앞다투어 여름방학에만 열리는 강의들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 특강: 영문법 완전 정복!” 같은 제목을 달고. 보통 학원에서 고심 끝에 개시한 특강의 퀄...

  • 공부, ‘성적’으로 이야기하지 마라

    의외로, 공부에서 ‘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보통 ‘공부 잘하는 애’라고 하면, 흔히들 전교 1등, 높은 성적을 받는 학생을 상상하지만, 실은 성적은 공부의 결과일 뿐입니다. 요리를 하는 것으로 비유하겠습니다. 장을 보고, 식재료를 손질하고, 간을 맞추고, 불 조절을 하고, 설거지를 하는 과정까지를 요리라고 본다면, 완성된 음식은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요리의 ...

  • 속성! 기말고사 대비, 어떻게 해야 할까?

    기말고사 시험 준비기간입니다.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하려는 학생들은 이미 공부를 시작했을 테고, 지금 시험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이라면 비교적 시간이 촉박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남은 2~3주간의 기간동안 학생들이 속성으로 할 수 있는 기말고사 공부 방식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기말고사 뒤집기, 의외로 어렵지 않다. ​ 기말고사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많은 학생들이 이...

  • 「북새곡」, 「귀산음」, 「엿장수 생각」으로 보는 문학 부교재 활용법

    기말고사 기간, 학생들에게 주어진 시험 범위는 교과서와 프린트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시험 전후로 본 모의고사의 기출 문제들 또한 시험 범위에 포함되게 됩니다. 이런 식의 추가 시험범위를 비롯해서, 부교재의 적극적인 활용은 이른바 강남 8학군 학교들의 시험범위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입니다. 이 글에서는 부교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를 위해, 이번 6월에 치루어졌...

  • 의외로 놓치기 쉬운 잘못된 공부의 신호들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아닌지, 또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저희가 전에 한 번 다뤘듯이, 아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신호들은 비교적 분명합니다. 참고: “아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지 않다는 5가지 신호”: https://blog.naver.com/consultant21/223078606020) ​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이 의외로 놓치기 쉬운 학...

  • 공부 '시간'과 '양'만이 능사가 아니다.

     세상사 모든 일에는 양(quantity)과 질(quality)이 존재한다. 높이, 길이, 넓이, 무게, 속도, 온도 등은 모두 양을 측정하는 척도이다. 말하자면, 숫자로 간단히 표현할 수 있는 척도는 대부분 양의 척도이다. 이런 양의 척도는 공통적으로, 즉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엄청나게 큰 빌딩?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다. 엄청나게 빠른 비행기? 그 숫자만 보고도 속도를 짐작할 수 있다. 엄청나게 무거운 아령? 들어올리려고 시도만 ...

  • 1학년 1학기 내신을 망친 학생들에게

    1학년 1학기 내신 시험을 망친 학생들에게 ​ 1학기가 끝나갑니다. 학기의 끝은 곧 그 학기 동안의 중간, 기말, 수행평가의 점수가 종합되어 내신 성적으로 기록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결과가 만족스럽든 만족스럽지 않든, 우선 한 학기 간 고생 많았습니다. ​ 특히 1학년 1학기를 보낸 학생들은 중학생 때와는 달라진 공부 방식과 시험 범위로 인해 특히 더 혼란스러운 한 학기를 보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중간고사 때에는 ...

  • 효과적인 훈육을 위해 부모님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

    한 10년 전만 해도, 아이가 학교에서 뭔가 지각을 하는 등의 잘못이 있으면 선생님이 매를 드는 일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20년 전에는 더 자주 볼 수 있었고, 30년 전에는 별 이유도 없이 아이들을 체벌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 그러한 이른바 전근대적인 교육방침에 대한 반대급부인지, 최근 몇 년 들어 학생들에게 체벌은 커녕, 잘못에 대해 혼내는 것조차 변변찮은 실정이 되었습니다...

  • 시험지, 혹시 아직도 다 버리시나요?

    “시험지”는 학생에 대한 많은 것을 말해준다. ​ 부쩍 더워진 날씨는, 드디어 1학기 과정이 종료되었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알려줍니다. 학생들은 시험이 끝나고 잠깐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시험이 끝났다는 후련함도 잠시, 지금 해야 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시험지 분석입니다. ​ SKY 출신 멘토 선생님들이 아이의 학습 실태를 처음 조사할 때, 가장 놀라는 점 가운데 하나는, 학생들이 시험을 ...

  • 비효율적으로 공부하라 -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하나의 처방

    학생들, 특히나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 중하위권에 머무는, 그러나 성적을 올리고 싶은 학생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를 잘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 실제로 공부의 방법, 즉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엄청나게 많은 공부법들 가운데, 학생이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게다가 공부법 얘기를 할 때마다 꼭 따라오는 말이 있습니다. ​ ‘...

  • 지구과학1 화성암 분류표로 보는, 암기과목 완전공략법

    지구과학1 화성암 분류표로 보는, 암기과목 완전공략법 ​ 암기과목을 유달리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외워야 할 개념은 방대한데, 그것을 머릿속에 밀어넣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개념의 응용이 더 많이 요구되는 과목들, 가령 국어 영어 수학은 잘 하면서도, 개념을 외우지 않으면 문제를 아예 풀 수 없는 과목들을 유달리 어려워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 대표적인 암기과목 가운데 하나로 지구과...

  • 시험만 보면 자꾸 아는 문제를 틀린다면?

    "진짜 아는 문제였는데, 실수였어요"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미치겠어요" ​ 많은 학생들이 만족스럽지 못하게 시험을 보고 돌아와 위와 같이 말합니다. 아무리 한탄하고 불만스러워도, 실수로 틀린 시험 문제를 다시 풀 기회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아무리 실수였다고 한들, 성취도를 시험 점수로밖에 판단하지 않는 입시 시스템은 실수에도 가차없습니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실수를 어떻게 줄...

  • 혼자 공부하기 vs. 공부습관 멘토링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되 '혼자'할 필요는 없다. ​ 소위 SKY 출신 명문대 출신 멘토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성적 향상을 위한 유일한 길은 '혼자, 집중하여, 긴 시간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를 잘 해본 선생님들은 처음 공부습관 멘토링의 개념을 접했을 때,"엥, 혼자 공부하는 데 왜 옆에서 지도가 필요해요?" 하고 황당한 듯 되묻습니다. 아마 많은 부모님들도 또한 이와 같이 생...

  • 여름방학, 맞벌이 어머니들의 걱정은?

    아이가 못 미더운 부모님들 ​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있겠지만 부모님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영 못 미덥기 때문입니다. 출근해 있는 동안 아이가 뭘 하고 있을까 우려가 되고, 길지도 않은 귀중한 여름방학을 헛되이 낭비하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밀려옵니다. 아이들이 말하기로는 친구와 스터디카페를 간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란 어렵습니다. 중간에 PC...

  • 교육이란 무엇인가 되물어야 할 때

    근래에 교육을 주제로 한 담론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서초구의 한 젊은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이 주는 파장이 교육 문제에까지 미치는 까닭입니다. 기실 한국의 교육 문제가 대두된 것은 근래의 일이 아닙니다. 학교 폭력, 과열된 사교육 시장, 추락한 교권, 이른바 '진상' 학부모와 학생 등등. 이러한 문제들은 오래 전부터 학교의 안팎에서 산재해 있었을진대, 서초구 교사의 죽음이 이 문제들을 새삼스레 수면 위로 떠올...

  •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겠다던 아이들, 그 실상은?

    '집에서는 집중이 잘 안 돼요'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다가 들어올게요' '친구들하고 같이 공부하는 게 더 편해요' ​ 책가방을 주섬주섬 싸며 집 밖을 나서는 아이로부터 부모님들은 한 번씩은 들어본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건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은 사실입니다. 책상에는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과 같은 학습에 유해한 요소들이 즐비하고, 의자 뒤편에는 안락한 ...

  • 1학년 1학기 내신 시험을 치르고 충격받은 학생들을 위한 조언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충격을 받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문제가 훨씬 어렵고, 대비한 것에 비해 성적이 좋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특히나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 학생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학습량이 갑자기 늘어서 대비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고등학교의 시험 하나하나에서의 시험 범위는 중학교 때의...

  • 내신 시험, 교과서에 그 정답이 있다

    “선생님, 교과서랑 학교 프린트에서 다 나왔어요!” ​ 중간고사에서 처음으로 90점을 넘겨본 승현이(가명)의 얼굴은 한 껏 상기되어 있었다. ​ 승현이는 원래 공부 시간으로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아이였다. 승현이의 책상 옆에는 항상 산처럼 책들과 두꺼운 자료집이 쌓여있었다. ​ ‘시험 준비는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해’ 어디선가 주워들은 이 말을 철썩같이 믿은 승현이는 학원에...

  •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망쳐도 수시 진학이 가능할까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은 아마 본인이 이번 중간고사를 망쳤거나, 아니면 고1인 자제분의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걱정스러운 상황일 것입니다. 2024학년도 기준 수도권 대학들은 60% 이상의 학생들을 수시로 선발할 계획이니 수시를 등한시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런데 내신 성적이 우수하지 않으면 수시 지원 시 결과를 장담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고1 첫 중간고사를 망쳤으니, 차라리 수시 진학을 포기하고 정시 지...

  •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남과의 경쟁을 위한 공부는 재미없다. ​ 보통 부모님들의 걱정은, 아이가 도통 공부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로, 소위 '국영수'의 입시 공부는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입시 공부는 남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99점을 받아도 100점을 받은 학생들이 전체의 4%를 넘으면 2등급을 받게 되는 구조. 이는 특히 모집단이 겨우 200명 남짓인 학교 내신 시험에서 더 두드러지는 특징이...

  • 「총석곡」, 「고산별곡」, 「동해」 를 통해 본 문학 독해 공부법

    문학 문제 풀이가 어렵다면? "전체로서의 독해" 공부법 ​ 위 문제는 2023년 고3 3월 모의고사의 문학 지문입니다. 구강의 「총석곡」, 장복겸의 「고산별곡」, 백석의 「동해」가 하나의 지문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문학 독해를 잘 하려면, 나아가 국어 공부를 잘 하려면 이처럼 서로 다른 텍스트가 하나의 지문으로 주어졌을 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왜 하필 이 텍스트들이 하나의 지문으로 연결되어있지?" ​ 사실 실제 시험...

  • 공부 방향성 설정,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많은 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면, 부모님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공부에 절실함이 없어요” “공부해야겠다는 의지가 부족한 것 같아요” 그리고는, 공부해야 하는 자세를 만들고 공부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야 하지 않냐고 말씀합니다. “조금만 끌어주면 될 것 같아요” “자세만 잡히면 될 것 같아요” “방향성만 잡아 주면 좋을 것 같아요&rdqu...

  • 아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지 않다는 5가지 신호

    많은 맞벌이 부모님들이 아이의 공부에 관해 공통적으로 갖는 맹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저희가 누차 강조하지만, 아이가 ‘혼자’ 공부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이것이 맹점이라는 사실은 이미 부모님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학원에 맡기고, 학생이 알아서 공부할 것이라고 철썩같이 밑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성적표를 받아오면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곤 합니다. 이렇게 부모님과 아...

  • 수능 공부가 어려운가? 국어부터 잡아라

    학생 C는 (주)멘토의 서초 학습관에서 가장 성실하다고 손꼽히는 학생이다. 그는 지난 8월부터 서초 학습관에서 멘토링을 받고 있는데, 볼수록 기특할 뿐더러 성인인 멘토들로서도 배울 점이 많은 인격의 소유자다. 때로는 고등학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수한 마음씨를 내비치기도 하는 그는 기본적으로 성품이 선량하고 예의가 바르며 주어진 일에 성실하다. 심지어 학생 C를 담당하여 직접 지도하지 않고 간혹 곁에...

  • 여름방학의 끝, 예비 고1은 무엇을 해야 할까?

    무더운 날씨가 무색하게 여름방학은 끝나갑니다. 대부분 고등학생들은 방학 기간동안 다음 학기를 위해 칼을 갈았을 것입니다. 1학기 성적이 영 불만스러운 고1이라면, 2학기에 전화위복을 꾀할 것이고, 고2 학생들은 '고3 수험생' 시기가 슬슬 피부에 와닿기 시작할 것입니다. 수능이 이제 100일도 남지 않은 고3은 말할 것도 없지요. ​ 고등학생들과는 사정과 입장이 다른 예비 고1들 ​ 그러나 예비 고1들의 마음가짐은 ...

  • 학습 플래너,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학습 관리의 3요소 : 학습 계획, 학습 이행, 학습 점검 ​ 학습 관리의 3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학습 계획, 학습 이행, 학습 점검". 소위 SKY 대학에 진학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이 세 요소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학습 이행을 누가 대신해줄 수는 없고, 실로 학생이 혼자서 궁리하면서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공부습관 멘토링과 같이 학생과 밀착하여 공부하면서, 집...

  • 내신 공부 멘토의 완벽한 영어 내신 공부법

    내신 공부 멘토 김명진입니다. 계속 내신 대비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을 드리는 중이고, 지난 글에서는 국어 내신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영어 내신 공부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제가 학생을 지도할 때 영어 내신 고사에 대비하는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글은 영어 내신 공부에 국한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기 때문에, 이외의 사항...

  • 고등학교를 여행할 예비 고1을 위한 안내서

    고등학교에 가기 직전 학기인 중3 아이들, 그 중에서도 달리 고등학교 입시를 치르지 않는 대개의 아이들은 막연하게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아무래도 대학 입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의 특성상,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생활이란 대입을 향한 관문이기에, 주변으로부터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경고/조언/협박/제언을 듣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가면 이것저것 달라진다던데..' 하는 막연한 두...

  • 최상위권은 요란하지 않다

    "하나의 유령이 한국을 배회하고 있다. 공부법 쇼핑이라는 유령이." 많은 학생들을 보며 느끼는 소회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위와 같습니다. '공부법'이라는 단어, 정말 매력적입니다. 공부에 대한 노하우라니, 좋은 공부법 하나만 있으면 쉬이 성적을 올리고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또 이런 말도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말도 있습니다. "학생...

  • 수행평가, 왜 중요할까?(3)- 부모님과의 협업, 학습과 생활 습관의 변화를 위한 열쇠.

    앞선 글에서 학생의 근본적인 태도, 학습, 생활의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공부해라, 공부해라”하고 막연한 잔소리를 해서 될 문제는 아닙니다. 반대로 “알아서 해라”라고 방임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아이의 생활과 학습에 관여하여 관리하고, 구체적인 과업과 제한사항을 고지해야 합니다. ​ 즉, “수행평가 준비해라”라고 말하는 ...

  • 수행평가, 왜 중요할까?(2)- 수행평가 관리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들

    이전 글에서 수행평가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니, 지금부터는 수행평가를 관리하는 노하우와 태도에 대해 더 이야기할까 합니다. 보통 수행평가는 학기 초부터 고지되는 한편, 중간고사 시즌이 되면 본격적으로 봇물 터지듯 과목별로 과제가 제시됩니다. 앞서 이야기한, 많이들 수행평가를 간과하게 되는 점도, 시험 기간이 되면서 시험을 신경 쓰느라 수행평가 준비를 놓치게 되는 까닭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

  • '알아서 할게요' 말하는 아이의 심리는?

    남학생들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영어 공부는 잘하고 있니?' '수학 공부만 한다고 한국사 등에는 소홀하지 않니?' '숙제는 다 했니?' ​ 사춘기 남자아이들 중 많은 아이들은 위와 같은 질문을 들었을 때, 다음과 같이 말할 때가 있습니다. ​ '아, 알아서 할게요!' ​ 그러고는 방문을 쾅 닫고 틀어박히곤 합니다. 천진난만하던 유소년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나'에 ...

  • 노트 정리의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부모님의 입장에서, 아이가 노트 필기를 통해 깔끔하게 공부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당연합니다. 아무리 공부의 과정과 지식이란 무형의 것이라지만, 내심 아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불안한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시험을 보고 돌아오는 아이의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이 불안한 마음은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성적은 안 나오고, 노트를 확인해 보면 필기는 엉망진창이고, 학교에서 나누...

  • 연세대 수학과 멘토가 말하는 수학 공부법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수학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은 몰라도 수학은 꼭 학원을 다녀야 하고, 선행학습이 필수적이라고. 그러나 지금까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수학에서 실로 중요한 것은 학원이나 선행학습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정확하게 문제를 풀기 위한 탄탄한 개념 학습과 빠르게 문제를 풀어내려갈 수 있는 훈련입니다. CASE 1: 선행학습이 필요한 줄 알았던 6등급 예비 고2, 사실은.. 탄탄한 단계적...

  • 7등급대 학생의 고려대 진학까지의 수학 공부법

    여기, 소위 '좀 노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났는데, 정말 전형적인 공부 안 하는 남자아이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내신은 7등급이었고, 모의고사는 100점 만점에 40~50점을 오가고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2년 후, 제게 문자를 남겨옵니다. '선생님, 고려대 합격했습니다. 선생님 방법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이제부터 할 이야기들은 실제 이 학생의 변화를 촉진했던 지도법입니...

  •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멘토가 해주고 싶은 말

     안녕? 이제 고등학생이 된 지 2주 정도 되었겠구나. 그 시절 나는 막연하게 두려운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나. 아무래도 고등학교는 대입을 위한 관문으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있고, 이미 주변에서 네게 고등학교 생활에 관해 많은 말을 해줬는지도 모르겠다. 그 말들이 네게는 조언으로도, 제안으로도, 때로는 경고나 협박으로 들렸을 거야. 그래서 네게 더 무슨 말을 한다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해. 하지만 그래도 네게 꼭 해주고 ...

  • 중학교 신입생,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어느덧 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3주차, 갓 중학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은 한 가지 느끼는 것이 있을 테다. 처음에는 초등학교를 떠나 중학교에 들어왔으니 으레 새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의 기분이라고 생각했겠지만, 2주 넘게 수업을 들어보니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중학교 수업을 들을수록 초등학교 수업과는 무언가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초등학교에서의 공부는 어느 정도 놀이 같은 느낌이 있었다면, 이제는 진짜로 공부를 ...

  • 정지용의 「향수」를 통해 알아보는 내신을 위한 시 공부법

        많은 고등학생들은 국어를 공부하며 시를 어려워합니다. 문학 작품은 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어느 정도 훈련이 되어야 독해와 감상이 용이해지는 측면이 있는데, 하물며 중고등학교에서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해 문학 작품을 공부할 때는 그것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아는 일이 더욱 중요합니다. 비교적 자유롭게 작품을 해석할 수 있는 개인적 감상과 달리, 시험 공부를 위해 문학 작품을 읽는 일은 시험 문제를 맞추겠다는 명...

  • 2024년 3월 고1 국어 모의고사를 통해 알아보는 희곡 공부법

        어제 3월 모의고사가 전국에서 치러졌습니다. 고1 학생들에게는 처음 응시하는 모의고사이다 보니 상당수 학생들로서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으리라고 예상합니다. 특히 마지막 44번과 45번 문제는 희곡 지문을 읽고 푸는 문제였는데, 시험지의 끄트머리에 다다를 때쯤 안 그래도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갓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충분히 접해본 적 없는 희곡 지문이 나타났으니 상대하기가 더욱 까다롭지 않았을까 합니다...

  • 김민영 멘토의 ‘단어의 분류와 특성’ 단원 공부법-기본 개념 이해 및 정리

    안녕하세요, 멘토 김민영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하던 중 어려움을 느끼는 영역이 언어와 매체 중 어법 관련 부분일 텐데요, 오늘은 ‘단어의 분류와 특성’ 단원을 어떻게 공부할지, 특히 그 기본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는지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1. 교과서에 밑줄을 치며 주요 내용을 표시한다. ​ 모든 개념 학습은 교과서로부터 출발합니다.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교재 중 가장 차근...

  • 중고등학생을 위한 춘곤증 방지법

    봄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이즈음 많은 학생들을 괴롭히는 한 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춘곤증이죠. 아직 춘곤증의 원인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봄이 되면 유독 몸이 나른하거나 피곤하고 잠이 쏟아지는 경험은 만국 공통인 모양입니다. 심지어는 독일에도 Frühjahrsmüdigkeit라는, 무시무시하게 생긴 표현이 있을 정도니까요. 해석하면 봄철의 피로 정도가 되겠는데요, 말 그대로 춘곤증입니다. 요즘 ...

  • 수학 모의고사에서 3-4등급을 받는 학생을 위한 신예린 멘토의 솔루션

    연세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신예린 멘토입니다. 얼마 전 3월 모의고사가 끝났는데요, 수학 모의고사에서 3-4등급 정도의 성적을 받는 중위권 학생들은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수학을 아예 못하는 것도 아니니 수학 공부를 포기할 생각은 없는데, 그렇다고 성적을 올릴 뾰족한 수가 보이지도 않는 구간이 바로 3-4등급입니다. 그간 제 멘토링을 받은 학생들 중에서도 이러한 고민을 하는 학생의 수가 상당했는데, 오늘은...

  • 멘토들이 말해주는 영단어 암기법

    영어 공부를 할 때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관문이 있습니다. 바로 영단어 암기인데요, 사실 영단어 암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있어요. 오늘은 여러 멘토들의 영단어 암기법을 종합해 봤습니다. 1. 나만의 단어장을 만든다. ​ 대부분의 영단어 교재는 두꺼운 책 형태로 제본되어 있습니다. 외워야 할 단어들이 많기 때문에 불가피한 것이기도 하지만, 책이 무거워서 자주 들고 다니지 ...

  • 김민영 멘토의 ‘단어의 분류와 특성’ 단원 공부법-백지 복습

    김민영 멘토입니다. 고1 국어 교과서의 ‘단어의 분류와 특성’ 단원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백지 복습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백지 복습은 기본 개념 이해 및 정리를 마친 후에 진행하는 단계이므로, 백지 복습에 앞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전 글을 참조해 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백지복습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 1. 빈 종이에 학습한 내용 기...

  • 수험생, 잠을 줄여야 할까?

    비록 요즘은 케케묵은 소리로 취급되기는 하나, 사당오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네 시간 자면 붙도 다섯 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것이죠. 분명 과거에는 잠을 줄여가며 입시에 매달린 끝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다는 사람들의 신화가 횡행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잠을 줄이는 것이 맞는 걸까요? 여러 멘토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 A 멘토: 수험 생활 내내 잠 때문에 고민이었다. 잠을 늘리면 공부할 시간이 ...

  • 중2 수학 연립일차방정식을 통해 알아보는 수학 내신 대비법-교과서/개념서 정독 및 암기와 개념 백지 테스트

    안녕하세요, 신예린 멘토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모의고사 시험지를 활용한 모의고사 및 수능 대비 수학 공부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는 분명 수능을 바라보며 적용하는 공부법이므로 중학생들에게는 다소 먼 이야기로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는 수학 내신 고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중학생을 염두했기에 자료로는 중학교 2학년 1학기에 다루어지는 방정식 관련 예시를 활용했지만, 그렇...

  • 김민영 멘토의 ‘단어의 분류와 특성’ 단원 공부법-예문 분석과 학습 마무리

    안녕하세요, 김민영 멘토입니다. 고1 국어 ‘단어의 분류와 특성’ 단원 공부법 마지막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까지는 기본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정리하는지, 백지 복습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배운 것을 적용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예문 분석과 학습 마무리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예문 분석 예문 분석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앞에서 공부한 내용을 활용해 다양한 문장을 설명할 ...

  • 수학 성적, 재밌게 올리는 법

    안녕하세요, 유정민 멘토입니다. 수학을 힘들어 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사실 수학 성적은 많은 경우 수학 공부에 재미를 느끼는 순간부터 오르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웬만해선 수학 공부가 재미 있기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수학 공부의 재미를 느끼는 세 가지 방법입니다. 1. 웃긴 강사의 인강을 들으며 기초 개념 다지기 수학 공부는 개념 설명을 잘 들은 후에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

  • 수학 내신 대비법 - 문제집 풀기

    안녕하세요. 신예린 멘토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중2 수학 연립일차방정식을 중심으로 내신 고사에 대비해 교과서와 개념서를 어떻게 정독하고 암기하는지, 또 개념 백지 테스트는 어떻게 하는지 알려드렸습니다. 이제 개념 백지 테스트를 마쳤다면 수학 문제집을 풀 차례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문제집을 풀며 수학 내신 고사 대비를 하는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유형문제집을 최소 3번 푼다. 통상적인 학생을 기준으로 말씀...

  • 중간고사 공부 계획, 어떻게 할까?

    어느덧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빠르면 다음주, 늦으면 다다음주 정도에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기간이 시작될 텐데요,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부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 계획을 어떻게 세우면 좋을까요? 서울대 출신 멘토의 조언을 들어 보았습니다. 1. 시험 범위를 파악하라. 충격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공부는 하면서 정작 시험 범위가 어디인지도 정확...

  • 신예린 멘토의 수학 내신 대비법-테스트로 마무리하기

    신예린 멘토의 수학 내신 대비 공부법 마지막 시간입니다. 앞서 올린 글들을 보셨다면 수학 내신 고사를 준비하며 개념 공부는 어떻게 하는지, 문제집으로는 어떻게 공부하는지 배우셨을 겁니다. 이러한 선행 단계들을 거쳤다면 어느덧 시험이 가까울 텐데요, 이제 시험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적용할 공부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기출문제 공부법입니다.       기출문제로 테스트 응시하기     내신고사 대비 막바지에는 기출...

  • 시험 전날, 무엇을 해야 할까?

      시험 전날, 무엇을 해야 할까?   이제 정말 중간고사가 코앞입니다. 이미 중간고사를 치르는 중인 학생들도 물론 있겠군요. 그간 시험 대비 공부를 열심히 해온 학생이라면 긴장도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노력이 어떤 성적으로 돌아올지 은근히 기대도 될 겁니다.   그런데 평소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아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학생들은 사정이 다르겠지만, 이와는 반대로 굉장히 탄탄하게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정작 시험 ...

  •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모의고사 영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간혹 아무리 애를 써도 영어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나마 내신은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는데, 모의고사에서 썩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지요. 사실 정말로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자신이 바라는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제일 괴로운 사람은 다름 아닌 학생 본인일 것입니다.   영어 공부법 멘토링을 받았던 J도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멘토들에게 오기 전까지, 영어 과외도 받아봤고 영어 학원도 ...

  • 목동고 영어 내신, 혼자서 대비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목동고 졸업생 유정민 멘토입니다. 다른 과목들과 관련해서도 그렇겠지만, 영어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영어를 혼자 공부할 것인지, 아니면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에 관한 고민이죠. 영어 공부, 혼자서 할 수 있을까요? 저 또한 목동고에 다니던 시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목동고는 내신 성적을 잘 받기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워낙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

  • 게임만 하는 우리 아이, 어쩌면 좋을까요?

        많은 학생, 특히 남학생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자녀의 게임 문제입니다. 대개 고민이라고 불릴 정도면 자녀가 그저 게임을 한다는 정도의 상황이 아닙니다. 학교 공부, 나아가 생활에까지 악영향이 있을 정도로 게임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특히 심각한 수준의 청소년들은 때때로 식음을 전폐하고 잠도 자지 않으며 게임을 하곤 합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원인을 진단해야 합니다. 무엇이 ...

  • 중간고사 후 시험지 분석, 꼭 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영어를 담당하는 김수연 멘토입니다. 중간고사 기간이라 일찍 보는 학교들은 끝났을 것이고, 늦게 보는 학교들은 조금 남았을 것 같네요. 시험이 끝난 분들 올해 첫 중간고사라 많이 떨렸을 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직 다 끝나지 않은 분들 거의 다 왔으니 조금만 더 애써주기 바랍니다.   중간고사는 아무래도 새 학기에 적응하고 난 다음 처음 보는 시험인 만큼 저 역시 늘 만족하지 못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

  • 2024 상문고 1학년 중간고사로 알아보는 중학교 수학의 중요성

    얼마 전 상문고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수학 과목의 경우 평소 꾸준히 공부해온 학생이라면 16번 정도까지는 큰 무리 없이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객관식 최후반부 문항들과 서술형 문제들에 다다라서 갑자기 어려움에 봉착했던 학생들이 제법 있습니다.     멘토들이 주목한 것은 19번 문제였습니다. 먼저 수학 시험지를 훑어보며 어떤 순서에 따라서, 어떤 문제에 얼마 정도의 시간을 안배하여 시험에 응할 것인지를 ...

  • 2024년 6월 고1 수학 모의고사를 부탁해!

      안녕하세요. 저번에 모의고사 수학 글로 인사드렸던 김수연 멘토입니다. 이제는 정말 6월 모의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 글을 읽고 계실 고1 여러분, 고2 여러분 물론 모의고사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겠습니다만 내신에 갇혀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하여 훗날 수능을 대비해야겠지요? 특히 모의고사 문제는 내신 범위에 들어가거나 간접적으로라도 활용될 수 있...

  • 2024년 6월 고1 영어 순서삽입을 부탁해!

      안녕하세요. 저번에 모의고사 수학 글로 인사드렸던 김수연 멘토입니다. 이번에는 영어 모의고사 글로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 특히 국어나 수학에 비해 영어의 경우 모의고사가 내신 범위에 포함되는 빈도가 높다고 할 수 있어 이 글을 읽는 고1 여러분들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을 것 같은데요. ​ 우선 모의고사를 잘 보았다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문제를 잘 풀었다는 뜻이 되겠지요. 이렇게 모의고사에 대한 높은 ...

  • 24년 6월 고1 영어 모의고사 32번 문제를 통해 알아보는 공부의 비결

      얼마 전 6월 모의고사가 끝났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모의고사를 치른 뒤 점수와 예상 등급만을 확인하는 학생도 있을 테고, 또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것을 보완할 계획을 세우는 훌륭한 학생도 있을 겁니다. 물론 지금으로서는 내신 기말고사가 더 급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당장 모의고사 결과를 신경쓰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번 6월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여름방학 학습 계획을 세운다면 알찬 ...

  • 2024년 6월 고1 수학 모의고사 이차함수를 점검해! (30번)

    안녕하세요. 저번에 6월 국어 모의고사를 점검검비하는 글로 인사드렸던 김수연 멘토입니다. 이번에는 수학 모의고사 리뷰글로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 6월 모의고사를 보신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보신 분들은 앞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잘 못보신 분들은 앞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자신의 모의고사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 먼저 이번 수학 모의고사의 1등급 컷은 90점, 2등급 컷은 81...

  • 공부가 급한데 무슨 독서? 잘못된 이분법입니다

    사진: Unsplash의Ying Ge   수년간 여러 학생들을 지도한 K 멘토는 독특한(?) 멘토링 경험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여러 해에 걸쳐 멘토링을 해왔기에 통상적인 교과 공부법도 오랜 기간 가르쳐 왔지만, 유독 범상치 않은 학생들이 K 멘토를 찾곤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범상치 않은 학생인 경우도 있지만, K 멘토의 심상치 않은(?) 멘토링을 거쳐 범상치 않은 학생으로 거듭나는 사례도 많습니다. 그중 오늘은 두 학생의 사례를 말...

  • 김지형 멘토의 비문학 공부법 - 지문의 의도와 구조 파악

    안녕하세요, 고려대에서 보건정책관리학을 전공 중인 김지형 멘토입니다. 수험생 시절, 비문학 지문과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저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엄밀히 말해 비문학이라는 표현은 흔히 편하게 쓰는 말이고, 수능 국어 지문의 분류에 따른 정확한 명칭은 독서가 되겠네요. 어쨌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고민이 기초가 되어 지금 제가 학생들에게 비문학 문제에 대비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는 ...

  • 김지형 멘토의 비문학 공부법 - 문장 간 관계 파악

      안녕하세요, 김지형 멘토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비문학 공부를 하며 지문의 의도와 구조를 어떻게 파악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여러 비문학 지문 및 문제를 보시되, 제가 현재 대상으로 하고 있는 4-5등급 수준의 학생들은 당장 문제 하나를 맞히는 것보다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도록 비문학 실력을 키운다는 마음으로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앞서 지문의 의...

  • 서초고 1학년 1학기 영어 기말고사 대비 어떻게 할까?

      어느덧 서초고 기말고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1 학생들로서는 고등학생이 된 후 처음 치른 시험을 마치고 이제 두 번째 시험일 테니, 이전보다는 덜 긴장한 상태로 시험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신 대비 마무리에 들어가야 할 시기인데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서초고 1학년 1학기 영어 기말고사에 대비하기 위해 무엇을 마지막으로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이 분명 있으리라 믿습...

  • 상문고 1학년 1학기 수학 기말고사 대비 어떻게 할까?

      내일이면 상문고 1학년 기말고사가 시작됩니다. 모레인 금요일까지 영어와 국어 시험이 치러질 텐데요, 다음 주에 시험이 진행될 과목 중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가장 부담이 클 과목은 수학이 아닐까 합니다. 이미 수학에서는 최상위권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일부 학생들이라면 통합과학이나 통합사회 시험 대비에 더 신경을 쓸 수도 있겠지만요.   물론 다른 과목이라고 대단히 다르겠습니까마는, 사실 수학은 특히나 며칠 동안...

  • 휘문고 1학년 1학기 국어 기말고사 대비 어떻게 할까?

      휘문고 1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내일 영어 시험을 시작으로 다음주 수요일까지 계속될 텐데요, 주요 과목 중 국어와 수학은 다음주에 시험이 치러지므로 주말 동안 이 두 과목에 집중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6월 동안 착실하게 내신 대비를 해온 학생이라면 오히려 지금 이 시점에서 막막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착실하게 준비를 했는데 왜 막막하냐고요? 공부를 열심히 안 한 ...

  • 시험기간이 1주 남았을때? - 국어, 영어편 (상문, 숙명, 현대, 명덕, 세화고 등)

          안녕하세요. 저번에 6월 모의고사를 점검검하는 글로 인사드렸던 김수연 멘토입니다. 이번에는 얼마 남지않은 내신을 대비하는 글로 돌아왔습니다! ​ 먼저 우리 멘토의 멘티들이 주로 다니고 있는 학교들의 기말고사 일정인데요. 상문고 6/27 ~ 7/3 (29, 30 주말 제외) 숙명여고 6/27 ~ 7/3 (29, 30 주말 제외) 현대고 7/2 ~ 5 명덕외고 7/2 ~ 5 세화고 7/3 ~ 7/9 (6, 7 주말 제외) ​ 아마 한바탕 수행평가와 생기부를 위한 ...

  • 시험기간이 1주 남았을때? - 수학편 (상문, 숙명, 현대, 명덕, 세화고 등)

      먼저 우리 멘토의 멘티들이 주로 다니고 있는 학교들의 기말고사 일정인데요. 상문고 6/27 ~ 7/3 (29, 30 주말 제외) 숙명여고 6/27 ~ 7/3 (29, 30 주말 제외) 현대고 7/2 ~ 5 명덕외고 7/2 ~ 5 세화고 7/3 ~ 7/9 (6, 7 주말 제외) ​ 저번에는 국어와 영어 대비편으로 인사드렸던 김수연 멘토입니다. 이번에는 수학편으로 준비했는데요! 기말고사가 1주 남은 이 시점에, 수학학 과목을 위해서 어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까요?...

  • 김동욱 공부습관 멘토 / 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과학부 / 세곡중, 중산고 졸업

      안녕하세요. 세곡중학교, 중산고등학교를 졸업한 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과학부 계량위험관리전공 멘토 김동욱입니다.   학생에 따라 멘토는 친구도, 선생님도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새부터, 10대 학생들을 대할 때 학생들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여깁니다. 제게는 누군가의 나이보다 그가 제 학생이라는 것, 또 저는 그의 멘토라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대학 입학 후 고등학생 때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느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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