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습관 칼럼: 수능 100일도 남지 않은 고3, 멘토들에게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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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학생은 많은 멘토들의 기억에 남은 학생이다.
본디 공부 자신의 힘으로 오랜 시간 공부를 하는 습관이 거의 잡혀 있지 않은 학생을
상대로 못해도 3시간 이상 오롯이 공부에 집중하게 하려 하니,
많은 학생들의 공부를 도운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멘토들조차 멘토링 진행이 쉽지만은 않았다.
물론 P 학생 본인도 굉장히 고생이 많았고 말이다.
그래도 그 고생은 빛을 발해 P 학생의 모의고사 성적은 1등급까지 상승했고,
이후 고3이 된 P 학생은 멘토링을 중단했다.
멘토들도 이제는 P 학생이 마지막까지 스스로 입시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얼마 전, P 학생의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내심 반가웠던 마음은 걱정으로 바뀌었다.
이제 수능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오히려 P 학생의 성적이 떨어졌다는 것이었다.
본디 더 높은 수준의 대학도 바라볼 수 있는 등급을 받던 학생이었는데,
어느새 이른바 중경외시 합격도 장담할 수 없어진 수준이었다.
일부 멘토들은 그저 하루 컨디션이 유독 떨어졌겠지 생각하기도 했지만,
다른 멘토들은 의견을 달리했다.
아무리 컨디션이 나빠도 충분한 성적을 거둘 수 있어야
원래의 실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P 학생의 어머니는 멘토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다시 공부습관 멘토링을 받게 해주세요. 수능 때까지, 매일 최대한 오래요.”
공부습관 멘토링이란, 말 그대로 학생의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멘토링이다.
그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방법을 일러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수 시간 동안 학생 옆에 앉아 학생이 매 순간 집중하고 있는지,
오늘 해야 할 공부를 시간대에 따라 잘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학생을 이끈다.
그리고 잠시 멘토들의 곁을 떠나 있었던 P 학생의 어머니는
이 공부습관 멘토링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깨닫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말해, 공부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모든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학습해야 할 어떠한 정보가 주어진다.
이 정보를 내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고도로 집중된 상태를 유지하며 긴 시간 인내해야 한다.
즉, 이론적으로는 그날의 공부가 끝났다면
학생은 온통 진이 빠져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 정도로 집중하고 애써야 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공부를 제대로 했다고 말하기 어려운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잡혀 있지 않은 학생이 위에서 쓴 것과
같은 자세로 공부를 계속하기란 굉장히 힘들다.
그렇기에 이 지점을 보완하는 것이 바로 공부습관 멘토링이다.
공부습관 멘토링이 진행되는 동안, 멘토는 학생을 위해
최적의 학습 환경을 만들며 학생이 오랜 시간 멘토와 함께 공부하도록 한다.
정말로, 제대로 공부를 하니 성과가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한동안 멘토링을 받지 않은 P 학생은 충분히 공부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멍하니 흘려보내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머니의 말대로 P 학생이 계속해서 매일, 최대한 오래
공부습관 멘토링을 받는다면 다시 원래의 페이스와 성적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이 믿음은 P 학생을 옆에서 지켜봐 온 어머니가 깨달은 내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