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고3 학생뿐만 아니라, 예비 고1, 고1, 고2까지의 학생들을 긴장케 하는 시험인, 6월 모의평가가 돌아왔다. 소위 입시의 트렌드가 평가원 모의평가와 수능의 출제 스타일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에서 가장 긴 비문학 지문이자, 아마도 생소한 내용이었을 12~17번을 중심으로, 독서 방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독해 방법은 고3 학생뿐만 아니라 예비 고1을 비롯한 저학년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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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철학에서~"로 시작하는 이 글의 내용은, 아마 대다수 학생들에게 생소할 것이다. 특히 다른 비문학 지문의 경우, 독서 동기, 공포 소구, 활성화 에너지와 활성 성분 등,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거나 고등학교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개념을 주제로 삼고 있기 때문에 그 대조가 분명하다. 이렇게 글의 소재 자체가 생소할 때에는, 먼저 겁을 먹기 전에 글이 정확하게 어떤 제재를 담고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

 

1. 글의 "진짜 관심사"가 무엇인지 찾아라 - "이분법"을 읽어내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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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의 전반부, 첫 문장은 기능주의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한다. ("의식이 뇌의 물질적 상태와 동일하다고 보는")기능주의와 달리, "의식은 기능이며, 서로 다른 물질에서 같은 기능이 구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이 글은 의식에 관한 글이다. 그리고 첫 문장에서부터 대립하는 두 견해를 제안했으니, 이 글은 의식에 대한 여러 견해가 제안되는 글이라고 볼 수 있겠다.

두 번째 문단, 설의 기능주의 반박 사고실험이 짧게 소개되고, 바로 세 번째 문단으로 넘어간다. 세 번째 문단의 첫 문장은 주목할 만하다. "동일론, 기능주의, 설은 모두 의식에 대한 논의를 의식을 구현하는 몸의 내부로만 한정하고 있다." 이 문장으로 미루어, (가)의 진짜 관심사는 동일론도, 기능주의도, 설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로렌즈의 확장 인지 이론"이 (가)의 진짜 관심사다. 비문학 독서 지문이 어떤 개념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을 고려하면, [동일론,기능주의,설(의식-몸 내부 한정) VS 로렌즈 확장 인지 이론 ]의 구도를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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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로렌즈의 확장 인지 이론"을 살펴보자. 이 문단에서는 '심적 상태'와 '파생적 상태'가 제시된다. '심적 상태'는 말 그대로 앞선 문단의 '의식' 같은 것이다. 그리고 '파생적 상태'는 해석의 대상이 되는 상태이다. 그리고 '인지'란 '파생적 상태'로부터 '심적 상태'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이 사실을 숙지하고, 다음 지문인 (나)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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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서도 이분법적 구획이 도드라진다. 먼저 "객관주의 철학"의 대립하는 두 입장이 제시되고, 객관주의 철학의 핵심으로 "주체와 대상의 분리를 전제하고, 그 이후에 지각이 일어난다"고 요약하여 정리한다.

그리고 저자가 진짜로 말하고 싶은 입장인, "얽힘"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다시 말해 주체와 대상은 지각이 일어난 이후 비로소 확정된다."

이 전체적인 골자를 이해하고 나서, 문제를 살펴보자.

2. 글 안에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표현들을 읽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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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과 13번을 살펴보자. 앞서, 우리는 글의 골자를 파악하기 위해 글 전체의 내용에 어떠한 이분법이 제시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가)에서는 , [동일론,기능주의,설(의식-몸 내부 한정) VS 로렌즈 확장 인지 이론 ], (나)에서는 [객관주의 철학 VS '얽힘' 철학]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 이분법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보자.

 

먼저, 12번 요약문은 '기능주의를 소개한 후~~설의 비판을 제시하고 있다' 로 시작하므로, ㉮에 들어갈 내용은 기능주의의 내용이다. 그러면 글에 써져 있듯, 기능은 함수적 역할이므로, ㉮는 "의식과 함수적 역할"이 된다.

마찬가지로 ㉯도 "~로서의 지각을 주장하고 있다" 이므로, 객관주의 철학과 대비되는 '얽힘' 철학의 내용이 들어와야 한다. 글의 마지막 문단에 쓰여 있듯, "지각은..(중략) 내 몸의 체험이다." 그러므로, 정답은 1번이 된다.

마찬가지로 13번도, "의식의 문제를 ..(중략) 바깥으로까지 넓혀 설명한다"는 표현이 나오므로, "심적 상태"인 "기억"이 몸 바깥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3번은 틀린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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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 문항도 풀이 요령은 다름이 없다. ㉡ 이 등장하는 문단의 문장, "감각하는 것이 동시에 감각되는 것이 되는 얽힘의 순간에...(중략),,지각이라는 얽힘의 작용이 있어야 주체와 대상이 분리될 수 있다." 만 읽어도 정답은 2번이라고 쉽게 알 수 있다.

이처럼 비문학 독서의 초반 문항들은 글 안에 직접적인 표현들만 잘 찾아도 어렵지 않게 정답을 맞출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다만 이를 응용하는 문제들의 경우, 이분법을 넘어서서 글 안의 개념들이 정확히 무엇을 지시하고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3. 개념들 간 관계를 파악하라 - "이분법"을 넘어선, 구조적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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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가)에 드러나는 이분법과 (나)에 드러나는 이분법을 보았다면, 이제 (가)와 (나)가 어떻게 관계 맺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14번은 그 관계 맺음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다. (나)는 우선 "주체와 대상은 지각이 일어난 이후 비로소 확정된다"라는 문장을 통해, 주체-대상의 사전적(pre-occasional) 구분을 거부한다. 그런데 ㉠에서는, "확장된 인지 과정은~(중략) 주체와 통합되어 있을 때에만 성립할 수 있다." 는 문장을 통해, 인지 이전의 "주체"의 가능성을 인정한다. 따라서 (나)의 필자는 ㉠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판할 것이다.

"인지 이전에 주체가 먼저 성립되어 있을 수는 없다!"

그리고 이와 가장 비슷한 견해를 담은 선지는 바로 1번이다.

4. 글을 "자기만의 언어"로 재구성하라 - "상식"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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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맥락으로 16번을 살펴보자. 이렇게 <보기>가 주어지는 문제들은 십중팔구, 글에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표현을 이해함과 동시에, 글의 내용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이런 문제들의 경우, 소위 "상식적이지만" 오답인 선지를 집어넣음으로써 학생들의 오답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16번 문제의 4번 선지를 보자. "막대기는 A의 몸의 일부라고 할 수 있겠군." 이 말은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표현이다. 그러나 앞서 "(나)에서 몸에 의한 지각을 주장하는 입장에 따르면~" 이라는 단서가 붙었고, (나)의 마지막 문장은 "지각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모두 나의 몸이다" 라는 표현을 통해 소위 "상식"과는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4번 선지는 국어 문제를 풀이할 때에는 상식이나 배경지식이 아닌, 글의 내용을 근거로 풀이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정답도 찾아보자. (가)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등장한다. "주체에 의해 열람된 후에도 노트북의 정보는 여전히 파생적 상태이다." 이 내용을 자기만의 언어로 재구성해보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겠다.

'해석의 대상이 되는 물체는 해석 이후에도 파생적 상태겠구나'

이렇게 일반화 해놓고 나면, 3번 "(가)의 확장 인지 이론에 따르면, 암실 내 사물에 부딪친 막대기의 진동이 A의 해석에 의존해서만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 그 진동 상태는 파생적 상태가 아니겠군." 은 틀린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석에 의존해 의미를 나타냈지만, 그럼에도 진동 상태는 파생적 상태이기 때문이다.

5. '반복'과 '헛소리',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이 글에서는 고등학생들이 활용하면 좋을 법한 독서 공부법을 이야기했다. 국어 공부를 하다 보면 학생들은 뭔가 딜레마 상황에 봉착하는 것처럼 보인다. 두 가지 긴장관계에 있는 주장을 항상 듣게 되기 때문이다.

"글을 네 언어로 재구성 해야지"

"그건 네 생각이고, 글 안에서 근거를 찾아야지"

아마도 국어를 가르치는 모든 선생님들이 입에 달고 사는 두 말이 아닐까 싶다. 이 두 말은 일견 긴장관계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글 안에서 근거를 찾되, 그것을 내 언어로 재구성하라니. 보통은 내 언어로 재구성하면 글의 내용에서 벗어나기 마련이고, 글 안에서만 생각하려면 내 언어로 재구성하는 데 실패하기 마련이다. 내 언어로 재구성하는데 실패하면 그건 재구성이 아니라 "반복"이며, 글에서 다루는 내용 바깥으로 나가버리면 "헛소리"가 된다.

수능 국어 준비, 나아가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이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성공적으로 해내야만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는 잘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함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좋은 성적과, 좋은 대학은 부산물로 따라올 것이다. 그것이 대학이 바라는 학생의 모습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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