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법을 바꿨더니 성적도 바뀌었다


    공부법을 가르치기에 언제가 적기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 물론, 저학년 때 공부법을 잡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다고 고등학생에게 공부법 얘길 하긴 너무 늦었다고 해야 할까? 절대 그렇지 않다. 건물이 1층 없는 상태에서 2,3층이 올라갈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공부의 기본이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내신이든 수능이든 아무것도 잡을 수가 없다. 멘토는 이 단순한 진리를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확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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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영이(중2, 가명)는 이번 시험에서 국어, 과학, 역사 3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평균 점수는 96.4를 받았다. 다음 시험은 전과목 백점을 받아보겠단다. 멘토가 지영이를 처음 만났을 때만해도 백점은 꿈도 꾸지 못했다. 나름대로 공부한다고는 하는데 점수는 잘 해도 80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멘토가 강조하는 대로 교과서를 읽고 제목과 부제 중심으로 뼈대를 잡은 뒤 체계를 찾아가면서 공부했더니 이전의 암기법으로 공부하던 때보다 훨씬 회상률이 높아졌다. 문제를 풀면서도 자신이 답을 고른 근거와 무엇을 몰라서 틀렸는지도 확실하게 짚어내기 시작했다. 저학년인지라 아직 공부할 범위도 그리 많지 않고, 난이도도 높지 않다 보니 한 번 책을 잡고 봤다 하면 머릿속에서 공부한 내용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 쉽게 접하는 암기식 공부는 고등학교 공부의 발목을 잡는다

 

    오늘이 있기까지 지영이는 올 봄부터, 멘토가 가르쳐준 공부방법을 매일 실천하고 또 공부한 내용을 점검 받아 ‘제대로 공부’했는지 여부를 일일이 확인 받았다. 나이가 어린 만큼, 비효율적인 공부법이 습관화되지 않았고, 멘토의 지도에도 빠른 속도로 반응을 보였다. 지영이는 이번 기말고사가 끝나면 고1 3월 모의고사의 일부를 풀어볼 예정이다. 텍스트를 읽고 재구성해보는 공부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 체험해보려면 수능형의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단순 암기로 풀 수 있는 문제 말고, 알고 있는 지식을 확장시켜 사고력과 해결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풀어봐야 공부법의 진검 승부를 볼 수 있다. 그래야, “중학교 공부는 단순암기로 대처 가능하기 때문에 이 공부법에 길들면 고등학교 가서 대비가 안 돼”라는 멘토의 잔소리가 “와, 선생님 진짜 그러네요” 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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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에게도 공부법의 교정은 실력과 성적향상의 탄탄한 토대
 

    올바른 공부법의 효과는 고등학생도 마찬가지다. 세준이(고2, 가명)는 시험 때 되서 벼락치기로 외우던 공부에 익숙한 중학교를 보내고 고등학교 시험에 좌절한, 멘토가 흔하게 보아온 학생이었다. 부모님은 첫 만남에서 “공부법을 얘기하기엔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라고 걱정스러워했다. 허나 교과서를 읽고 핵심내용을 찾아내지 못하고, 이후 단원에서 이 개념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찾아내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인강, 학원, 과외 수업을 들어도 문제를 풀면 무용지물이었다. 게다가 내신시험조차 수능형으로 출제하는 학교다 보니 아예 포기를 해야 하나, 절망하고 있었다. 방법은 단 하나. 수업과 교과서, 주어진 학습범위를 철저하게 자기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공부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고2 쯤 되면 마음이 급하기 때문에 어찌되었건 수업으로 공부시간을 채우려 한다. ‘반복해서 몇 번 들으면 그래도 남지 않을까’하는 기대감 때문인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아주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세준이도 지영이에게 가르쳐준 것과 같은 공부법을 기반으로 교재와 학습내용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다졌다. 이제 세준이에게 필요한건 시간이었다. 하지만 지영이처럼 심적 여유가 있을 학년이 아닌지라 공부 외적 측면에서의 코칭이 필요했다. 공부법 교정으로 인한  수많은 성공사례, 멘토들의 경험, 그리고 시험이 끝난 뒤 환호성을 지르는 다른 아이들을 보며 세준이는 마음을 다잡았다. 이 부분을 견디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10개월간 세준이는 초조함을 버텨냈다. 그리고 4~5등급에 머물던 내신 점수를 1개 등급씩 끌어올렸고, 지난 모의고사는 등급컷을 턱걸이로 넘겨 2등급을 찍은 과목도 생겼다. 멘토에겐 1년동안 6등급에서 1등급으로 변신한 학생도 있었기에 세준이가 흔들리지 않고 공부의 기본을 지속하기만 한다면 역전의 새로운 전설이 되리란 확신이 있다.


공부법의 기본을 배우는 데에 늦은 시기란 없다.

 

    공부법이 무슨 대수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지금의 시험은 지식을 아는가를 물어보는 시험이 아니다. 배운 내용을 어떻게 적용하고 새로운 상황에도 활용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힘을 물어본다.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는 ‘반복’ 이상의 의미가 없다. 배운 내용을 재구성하고 확장시키며 그림을 그려나가는 공부법을 익히는 것은 공부의 기본이다. 바른 공부법을 배우기에 늦은 시기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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