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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습관]

자기주도학습, 자기 전 5분부터 시작하자!

 

- 하루 동안 공부한 내용을 회상하며 자신의 학습 돌아보기 -
 

이지영 멘토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말은 이제 흔하고 많이 쓰이는 말이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여전히 어려운 말이기도 합니다. 시키는 대로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고, 문제집을 풀었는데 갑자기 자기주도학습을 해야 된다, 스스로 능동적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혼란스러워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자기주도학습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자기 전 5분’ 공부습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나는 무엇을 공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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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흔히 시간이 빠르다고 말하지만, 학생들에게도 시간이 빠른 건 마찬가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다녀오고, 학교 끝나고 학원 다녀오고, 집이나 독서실에서 숙제를 하다 보면 금세 하루가 가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그냥 되는대로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면 공부가 제대로 되기 힘들고 빠지는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히 시험기간만 되면 그 빠지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벼락치기를 하거나 과목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공부를 하루가 끝나기 전에, ‘자기 전 5분’ 동안 시간을 내어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내가 어디서 무엇을 공부했는지 파악을 해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나, 너무 많이 비중이 쏠린 부분을 깨달을 수 있고, 이를 점검하고 조정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늘 내가 무엇을 공부했는지 점검하려면 하루를 보내는 동안 그냥 멍하게 흘려보낼 수 없습니다. 시간마다 해야 될 것,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여 공부를 해야만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날의 학습을 점검하는 것은 공부에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어제가 오늘을 만들고, 오늘이 내일을 만든다.

 

이렇게 본인의 공부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기 시작하면, 자연히 오늘만이 아니라 어제와 내일의 공부에까지 시선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오늘 충실하게 공부를 했어도, 어제 하지 못한 것이 있으면 일정이 흐트러지게 되고 또 내일을 제대로 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장 급하게 해야 할 것을 처리하는 하루에서, 제한된 시간에 해야 할 것들을 분배하는 계획으로 바뀌어야만 하루하루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본인이 알게 됩니다.


이 ‘계획’의 필요성을 자각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중에 많은 플래너와 학습계획표가 있고, 여러 학교나 학원에서 이들을 작성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본인이 공부를 하는 데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시키니까 기계적으로 작성하거나 거짓말로 했다고 작성하게 된다면, 공부할 시간만 낭비하는 아무 의미 없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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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자기 전 5분 동안 오늘의 공부를 회상하자는 비형식적이고 간단한 방법을 이 글에서 제안하는 이유는, 이를 스스로 해 보면서 익숙해지고 그 여파로 어제와 내일의 공부까지 생각이 확장되어 계획의 필요성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누군가가 자기 전에 “너 오늘 공부 뭐했어? 이거밖에 못했어? 대체 오늘 하루 동안 뭐 한 거야!!!!!!”라고 강압적으로 소리를 친다면 이것도 또 다른 짐이 될 뿐이겠지요.

 

 

자기주도학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자기주도학습을 정의하는 수많은 말들이 있지만, 결국 핵심은 자신의 공부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점검과 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걸 하기 위해서는 물론 학습계획표나 플래너 등 유용한 도구도 필요하고, 주위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공부를 수동적으로 그냥 시키는 것만 하지 않고, 계획을 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자각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마음먹고 자기주도학습을 해 나가는 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전 5분 정도를 들여 오늘 하루의 공부를 돌아보는 것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공부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기 시작한다면, 하루가 사흘이 되고, 사흘이 일주일이 되는 기간의 변화와 계획의 필요성을 자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무슨 공부를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자기 전 5분에 한 번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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