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포스팅용-사례헤드_이민지T.jpg

[내신 대비] 유난히 짧은 시험대비기간, 어떻게 공부할까?

-매일, 2-3일에 한 번씩 복습하여 벼락치기 피하기

 

이민지 멘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무더위도 끝나가고 오지 않을 것 같던 가을이 왔습니다. 새학기가 적응이 될 법도 한데 9월이 되어서야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만큼이나 우리에게 가까워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중간고사입니다! 올해 2018년도 2학기 중간고사는 다른 때보다 큰 변수가 있습니다. 길고 긴 추석연휴입니다. 연휴가 길다고 마냥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시험을 치룰 날이 더 가까워졌기 때문이죠. 사실 시험 날짜는 평소와 비슷하지만, 시험 전후로 공휴일이 껴있기 때문에 시험까지 남은 수업시수가 적어서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진도 나가기 빠듯한 학교 수업! 벼락 칠 시간도 없다!


  시험대비기간 1.jpg

 

보통 학교 시험이 다가오면 몇몇 과목은 시험범위까지 진도가 안 나서 수업 대신 자습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그 시간을 잘 활용하여 각 과목을 복습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는 대부분 과목의 수업에서 자습시간을 넉넉히 제공하리라는 기대는 접어야 합니다. 진도 나가기 빠듯해서 시험 범위도 좁히는 상황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시험 보기 직전 수업까지 새로운 진도를 나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넉넉한 복습의 시간도 주어지지 않고 벼락치기 할 겨를도 없는 것입니다. 나중에 하겠다고 미루어도 몰아서 한 번에 해낼 시간이 없습니다.

 

 

- 미리 정기적으로 복습하자.


  이럴 때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전 과목을 매일 조금씩 복습하는 것입니다. 너무 뻔한 대답일 수 있지만 어느 때보다도 ‘미리’ 나누어 공부하기를 실천해야 합니다. 시험 2주 전에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지금부터 그 많은 양을 조금씩 나누어 매일 해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학교 진도를 따라 배운 만큼 그날그날, 또는 한주에 1번씩 복습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이제 복습계획을 세워봅시다.

 

 

1. 수업 시수 고려하기

 

시험대비기간 2.jpg


  복습계획을 적절하게 세우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과목별 수업시수를 정리해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국어 4회, 사회 2회, 역사 2회, 과학 4회’의 수업을 듣는다고 합시다. 그럼 거의 매일, 수업을 들은 당일에 꼭 복습해야하는 과목은 무엇일까요? 4회가 들은 국어와 과학입니다. 수업 시수가 많을수록 배우는 양도 많기 때문에 1주일에 1번 복습하겠다고 계획을 세웠다가는 밀렸을 때 여파가 너무 클 것입니다. 일주일에 2번 수업을 듣는 사회와 역사는 매일 복습하는 것도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주말에 이틀 분량의 공부내용을 정리해보며 되새김질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2. 과목별 개인차를 고려하여 공부 횟수와 시간 할당하기


  물론, 모든 과목을 수업시수로만 계산하여 복습 횟수를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스로 공부하기에 더 어려운 과목은 당연히 시간을 더 투자해야겠지요. 예를 들면, 암기가 어려운 학생은 암기과목을 더 수시로 볼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하며, 개념 이해가 오래 걸리는 학생은 복습 횟수를 늘리고 간격을 좁혀서 적은 양을 조금씩 해내는 것이 좋습니다.

 

 

3. 일일 체크리스트 만들어 확인하기

 

시험대비기간 3.jpg


  매일 복습하기의 성패는 ‘자가 점검’에 있습니다. 그 날에 해야할 목록들을 적어서 체크란을 만들고 그 날 공부가 끝날 때 얼마나 성취하였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얼렁뚱땅 미루다 보면 돌이킬 수 없는 분량의 공포에 마주할 지도 모릅니다. 다음 날로 최대한 미루지 않고 그 날 자기가 해낼 수 있는 만큼 계획을 짜서 실천해야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잘 해내기는 어렵습니다. 나의 집중력과 공부 습관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지 않았다면, 계획한 대로 공부하고도 시간이 남거나 시간이 너무 모자랄 것입니다. 매일 반복해가며 수정하다보면 점점 자기만의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됩니다. 스스로 계획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이에 능숙한 멘토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매일 복습의 특성상 하루에 여러 과목을 둘러보게 될텐데 진행상황을 잘 노트해두지 않으면, 빼먹고 넘어가는 부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꼼꼼히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연휴와 겹치고 대비기간이 짧은 이번 시험. 미리미리! 매일! 정기적으로 복습하여 벼락치기에서 탈피하고 좋은 성적 거두시기를 응원합니다.

 

 

 

 

태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