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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입] 1편. 기본을 충실하게 갖추고 대비해야 합니다.
- 여러 전형 요소들을 대비하기 위한 공부 실력 키우기 -

 

이요섭 멘토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긴 논의과정을 거쳐서 2022년 대입이 발표되었습니다. 정권이 바뀌기 전까지는 큰 일이 없는 한 2~3년 정도는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해 잘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혼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기본 실력을 탄탄하게 갖추어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정시 30%, 생각보다 큰 수치입니다.

 

이번 개편안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부분이 수능 위주 전형, 쉽게 말해 정시 비율입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던 안인 45% 이상 확대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결코 얼마 안 되는 비율은 아닙니다. 수능 최저등급이나 학교별 전형의 특성 등의 이유로 수시에서 남은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학교별 편차가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35% 이상의 비율이 될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수시 이월 인원과 비율이 상당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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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고려하면 정시의 비중이 30%보다 더욱 올라갈 것이고, 단순히 특목고나 자사고, 재수생이 독점하는 전형이라 수시로만 가려고 전략을 세울 수는 없겠습니다.

 

 

학생부 내용은 줄어도 준비는 늘어납니다.

 

또한 개편안의 특성 중 하나가 학생부의 내용을 축소하는 것입니다. 수상경력 제한, 자율 동아리 축소, 소논문 및 방과후 활동 기재 금지 등 전반적으로 기재 분량을 줄이고 그동안 지적되었던 것들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줄어서 생기부 준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남아있는 교과 성적과 세특 사항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수능시험도 영어가 절대평가가 되고 나니 국어와 수학 반영비율이 올라가고 중요해진 것처럼, 반영이 안 되는 부분이 늘어나게 되면 반영되는 부분의 중요성이 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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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 있어서도 제시문 기반 면접보다 학생부 확인 면접을 원칙으로 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반영되는 부분이 줄어서 해당 부분을 그렇기 때문에 내신과 세특 등 반영되는 부분을 알차게 채워 나가야 할 필요가 있고, 자소서를 작성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들기 때문에 차별성을 확보하기에도 조금 더 까다로울 수 있겠습니다. 자소서 분량이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사실 중심 기술로 바뀌게 되면 한두개의 체험이나 내용을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생기부에 있는 내용을 여러 개 기재하는 방식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귀추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어느 변화가 있든, 기본 실력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정시 비율과 생기부 기재사항 변화 등 큰 변화 때문에 학생들은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혼란스럽고 흔들릴 수 있습니다. 당장 중3 학생들은 특목고나 자사고를 지원해야 할지 말지부터 시작해서 혼란이 올 수밖에 없지요. 이 상황에서 결국 믿을 것은 자신의 공부 실력입니다. 아무리 변한다고 할지라도 결국 내신과 수능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을 변하지 않으며, 정시 비율의 확대로 인해 실력을 탄탄하게 준비한 학생이 정시를 통해 역전을 노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장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기 보다는 어느 고등학교에 가든지 거기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야 하고, 특히 다른 반영 항목의 축소로 중요해진 내신과, 정시 확대로 중요해진 수능을 잘 맞을 수 있는 실력을 탄탄하게 키워야 할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수능 선택과목의 변화에 대한 내용과, 예상되는 여파 및 대처 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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