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개념부터 문제풀이까지, 멘토가 함께합니다.


 

한 글자도 놓칠 수 없었던 꼼꼼한 아이


학창시절 제가 공부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친구들은 저를 ‘지독한 놈’이라고 칭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한 단원을 다 끝낼 때 저는 두 배, 세 배의 시간을 들여가면서도 그 단원을 반도 채 끝내지 못했습니다. 단 한 글자도 놓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꼼꼼히 공부했기에,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주어진 시험 범위가 있으면 적어도 그 범위 안에서는 모르는 것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중에 어려운 내용이 있다면 이해가 될 때까지 매달려서 고민했습니다. 모르는 내용은 책과 인터넷을 찾아보고, 여기저기에 물어 답을 구해냈습니다. ‘내가 본 것만큼은 모두 맞도록 하자.’ 이것이 제가 공부와 내신 시험에 임하는 자세였습니다.

 

 


꼼꼼하게, 개념부터 문제 풀이까지

 

지독하고 꼼꼼한 공부 스타일은 학생을 가르칠 때도 이어졌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나 학원 수업만 듣고서는 모든걸 알았다고 착각하곤 합니다. 특히 수학 과목에서 이런 착각을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개념을 정확히 알지 못해도 문제 푸는 스킬만으로도 문제를 어느정도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복잡한 응용 문제가 나왔을 때 학생들은 무너지고 맙니다. 개념이 확실히 잡히지 않아 어려운 것을, 수학 머리가 없어 그렇다고 원망하며 수학을 포기하고 맙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개념부터 확실히 잡아주었습니다. 제가 공부할 때 하나라도 대충 넘어가지 못했던 것처럼,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하나하나 꼼꼼히 짚어주었습니다. 무작정 나와 있는 공식을 모두 외우는 것이 아니라 공식을 유도하기 위해 제일 기본이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과정을 짚어 나갔습니다. 공식 유도 과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나면 아이들은 “아!”하며 깨달음의 탄성을 질렀습니다.

그렇게 개념을 잡고 나면 문제 풀이에 돌입했습니다. 보통의 수업에서는 한 단원의 개념 공부가 끝나면 그 단원의 문제를 푸는 식이지만, 저는 시험 범위 내의 개념을 모두 짚고 난 뒤에 한 번에 문제를 풀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1단원의 개념 공부만 한 뒤 1단원의 문제를 풀면, 학생은 당연히 문제가 1단원의 범위 내에서 출제될 것이라는 걸 압니다. 사고의 한계가 1단원 안으로 정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1-3단원을 공부한 뒤 단원의 내용이 섞여있는 문제를 풀게 되면, 문제의 출제 범위가 훨씬 넓어지게 됩니다. 저는 그런 식으로 문제를 풀어야만 학생이 완벽히 알고 있는지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많은 문제를 풀게 했고, 모르는 문제는 함께 풀며 문제 풀이 실력을 향상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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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

재은이(가명)는 이전까지 수학 학원에 다니다가 이상하게 실력이 늘지 않는다며 과외를 받으러 온 학생이었습니다. 재은이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친해지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재은이가 나중에 말하기를, 학원에 다닐 때는 선생님들이 불편해서 물어보지 않고 그냥 넘어갔던 내용들이 많았는데 과외선생님에게는 그런 내용들도 더 적극적으로 물어보게 되니 실력이 많이 느는 것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학생들과 인간적으로 교감하며, 학생들이 더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에서 기쁨을 느꼈습니다.

 

사례 2.

수학에 자신감도, 흥미도 없어하는 하위권 학생들도 있습니다. 성수(가명)는 수학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도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성수는 시험 범위 안의 모든 개념을 짚는다거나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성수에게 최소한의 문제만이라도 풀어보자고 말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몇 개의 문제들만 짚어주되 그 문제들만은 완벽히 풀어낼 수 있도록 몇 번이고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얻어낸 수학 시험점수가 85점이었습니다. 성수는 태어나서 이런 성적은 처음 받아본다며 무척 기뻐했습니다. 성수가 수학에 재미를 붙여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던 날은, 성수에게도 저에게도 무척이나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모든 공부를 혼자서는 꼼꼼히 짚어 나가기 어려워하는 학생도,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 자신감이 바닥인 학생도, 멘토와 함께라면 변화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멘토, 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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