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연 멘토 / 서울대 건설환경공학 졸 / 서울대 건설환경공학 석사 / 상산고 졸

 

 

담임 멘토, 박성연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성연입니다. 상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 입학한 이래, 학부 때와 같은 전공으로 석사를 받기까지 저는 많은 학생들을 만나 왔습니다. 학부 재학 중에는 단순히 과외만 한 것이 아니라, 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롯데 재단에서 멘토링을 진행했고 삼성 드림클래스 강사로서 중학생 한 반의 4교시 수업을 매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많은 학생들을 만나며 저는 제 과거를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먼저 말씀드릴 것 한 가지는 이미 초등학생 때부터 제가 혼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긴 했다는 점입니다. 중학교에 올라가서는 직접 월간 학습 계획을 세웠고, 또 고등학교는 기숙사제인 상산고를 다녔으니 학원을 다니거나 하기가 여의치 않았습니다.

 

 

공부, 스스로 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저는 공부습관이 잘 짜여져 있는 학생이었지만, 혼자서 계획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처음부터 쉽기만 했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기존에도 스스로 공부하는 편이었던 저조차, 수준별 수학 수업을 했던 상산고에서는 가장 낮은 반인 C반에 배정되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결과적으로는 A반까지 올라가는 일에 성공했는데 굉장히 드문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지금의 학생들이 혼자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헤매고, 열심히는 하는데 효율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공부에 임하는 것을 보면 저는 예전의 제 모습을 보는 것만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움이 제가 담임 멘토로 뛰고 있는 동력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제가 담임 멘토로서의 역할에 주력하는 까닭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정 과목을 잘 가르치는 일에만 집중한다면, 이는 멘토로서 비교적 효과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정말 훌륭한 인강 강사분들을 제가 추천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듣는다고 한들, 학생이 그 강의를 활용해 공부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고로 저는 학생들에게 제 공부의 방법을 알려주며 공부습관을 형성해주는 일에 집중합니다. 1대1로 학생을 지도하고 학생과 소통하면서 학생 스스로 공부하도록 돕는 일, 이것이 제가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식이라고 믿습니다.

 

 

한 명 한 명의 학생에게 최적인 학습 계획을 설계합니다

 

실제로 저는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습 계획을 잡고 그것이 실현되도록 하는 일에 굉장히 능숙하다고 자부합니다. 아래에서는 제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 학습 계획을 어떻게 정하는지 대략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단, 학생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실제 학생의 사례를 그대로 공개할 수는 없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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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학생은 A라고 부르겠습니다. A는 일반고에 재학 중인 고1 남학생으로, 학습 습관이 잘 잡혀 있지 않은 데다가 공부 시간 자체가 불충분합니다. 게다가 국어와 영어 성적이 낮은 편인데, 다만 수학 I ,II까지 선행학습이 되어 있고 수학과 과학 성적이 우수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전형적인,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만 하는 이과 남학생입니다.

위 계획표에서 국어의 경우 현대시부터 작품 해석 연습을 하도록 하는 까닭은 난이도가 낮고 길이가 짧은 지문으로 시작해 국어에 흥미를 붙이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후 현대산문, 고전시가, 비문학 순으로 유형별 1~2개월 간의 집중 학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국어/영어 지문/어법/어휘를 매일 접하도록 지도하는데, 이를 통해 아직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은 학습습관이 자리잡도록 합니다.

성적이 우수한 수학은 방학 중에는 선행 학습을 하고 학기 중에는 고난이도 문제집(블랙라벨, 일품)을 풀어보도록 하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여름 방학에 전과정 복습을 마친다면, 이후 겨울 방학부터는 수능 유형 학습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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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 번째 학생인 B를 보겠습니다. 일반고 고2 이과 여학생으로, 타 과목에 비해 수학 성적이 낮고 학습습관 및 공부 시간 중 집중도에 어느 정도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B는 이과이므로, 무엇보다 수학을 중시하는 계획이 강력하게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내신과 수능 대비를 동시에 진행하는 1년간의 수학 위주 플랜을 작성하였고, 방학 기간에는 개념 복습과 선행 학습, 학기 중에는 내신 범위에 집중하며 1년 동안 수학 전범위를 확실히 익히도록 했습니다.

다행인 것 하나는 B의 국어와 영어 성적이 어느 정도 높다는 것입니다. 학교 내신에서의 급한 불은 어느 정도 진화된 셈이니, 이 두 과목은 수능형 문제 풀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학기 중 선행 학습을 진행합니다.

 

여기에서 보여드린 두 학생의 연간 학습 계획은 큰 월별 계획에 따라 조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각 학생의 실제적인 상황을 모두 알려드릴 수는 없기 때문에 다소 구체적이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연간 계획에 더해 주간, 일간 계획까지 작성하고 그 계획에 따른 학생의 학습 현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필요할 시 계획을 수정해 나갑니다. 그러므로 담임 멘토로서 제게 있는 최고의 장점을 누군가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이렇게 답할 것입니다.

저는 학생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는 구체적 학습 계획 설계를 해주는 멘토, 그것도 학습 계획 설계를 잘해주는 멘토입니다. 그리고 제 역할이 학습 계획을 짜주는 것만으로 끝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계획에 따라 성장하는 학생의 곁에, 멘토인 제가 함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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