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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자극하여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멘토, 이수현입니다. 


  대학때부터 튜터링과 멘토링을 이어오며, 저는 제가 바라보는 학생의 모습과 부모님들께서 바라보시는 학생의 모습이 다르다는 데 놀라곤 했습니다. 한창 예민하고 복잡한 시기를 겪고 있는 10대 학생들은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에게 마음을 잘 내비치지 않고 무력한 모습만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을 다그쳐서 통제하려고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애가 아직 정신을 못 차려서 그렇다”고, 정신 좀 차리게 해달라고 부탁하시죠.


  하지만 제가 여러 학생들을 만나오며 느낀 것은, 혼내고 다그쳐서 억지로 공부하게 만드는 방법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공부에 애정을 붙이고, 스스로 의욕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험과 입시는 장기 레이스입니다. 이 장기 레이스에 임하는 마음은 학생들마다 다르고, 갖고 있는 의욕의 크기도, 집중력과 성취도도 제각각입니다. 명확한 판단 없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방식으로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어떤 자극도 되지 못합니다. 공부하기 싫다는 반감만이 커질 뿐이죠. 


  그러므로 시험과 입시라는 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완주하기 위해서는 학생들로 하여금 ‘공부가 주는 기쁨’을 알게 해주어야 합니다. 자기주도학습 멘토링은 학생에게 하기 싫은 공부를 강요해서 귀찮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부가 왜 싫은지 근본 원인을 찾고 공부가 주는 기쁨을 느끼게 하여 자신만의 공부 방법과 속도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길입니다. 이를 토대로 알맞은 공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제가 찾은 멘토링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공부의 핵심은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이고, 할 수 없었던 것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갖고 있지 않았던 지식이 내 머리 속 한 켠에 자리잡고, 해석할 줄 몰랐단 지문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그것이 공부가 주는 기쁨입니다. 내가 답을 모른다는 두려움은 공포가 되지만, 답을 알고 싶다는 호기심은 적극적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모르는 것을 발견하고 채워나가며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경험입니다. 그 경험을 통해 형성된 습관과 태도는 더 먼 미래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저는 학생들로 하여금 두려움이 아닌 호기심을 갖게 하여 공부가 주는 기쁨을 느끼게 하고, 성장의 기회를 마련해주는 멘토가 되겠습니다.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다  

 

  저는 중학교 때까지 줄곧 반에서 1등을 유지하며 우수한 내신 성적으로 특목고에 입학했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처음으로 친 모의고사에서 처참한 점수를 마주해야 했습니다. 특히 국어영역의 경우 8등급이라는 충격적인 등급을 받았는데요, 출제된 문제의 반도 채 풀지 못하고 답안지를 내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따로 학원을 다니지도 않았고, 부모님께서도 교육관련한 지식이 전무하셨기에 저는 수능이 어떤 유형인지도 몰랐고, 고등학교에서 무얼 배우는지에 대해서도 아무런 감이 없었던 거죠. 중학교때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난이도와 문제 유형이 낯설었던 저는 주어진 시험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출제된 소설 지문에 한참을 몰입하여 감상하고, 독서 지문도 공을 들여 두 번씩 읽었습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 여러 번 지문으로 다시 돌아가고, 헷갈리는 문제는 무식하게 붙들고 있기까지 했죠. 채점을 하고 점수를 확인하자 눈물이 났습니다. “이게 뭐야, 내 점수가 왜 이렇지? 나 원래 국어 잘하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국어인데…” 


  이렇게 첫 모의고사 이후 충격에 빠진 저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뒤이어 치른 내신 시험에서도 엉망인 성적을 거두고 맙니다. 공부라면 어디 내놔도 지지않겠다는 특목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변별력 있는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 국어선생님께서는 막대한 시험 범위를 지정하셨습니다. 게다가 단순 암기가 아닌 수능형 문제 유형이 대다수였기에, 모의고사 때와 같은 좌절을 맛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국어를 좋아하지만, 잘 하지는 못하는구나. ‘그리하여 저는 중학교 시절 담임이셨던 국어 선생님께 연락을 하기에 이릅니다. 생각해보면 그 선생님이 제게는 멘토 같은 존재이셨던 거죠. 선생님께서는 지문에 지나치게 빠져들지 않고, 요령을 갖춘 정확한 독해를 할 수 있도록 팁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할 만한 책들을 추천해 주시며 독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저를 자극해 주셨습니다. 꾸준히 노력하여 독서 훈련을 이어간 결과 등급은 점점 오르기 시작했고, 마침내 두 번의 수능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저의 경험을 토대로 멘티의 국어실력을 책임지겠습니다. 

 

 

   멘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 가지 조언 

   

   공부를 시작하려는, 혹은 수험 생활의 한 가운데에 놓여있는 멘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그 중 모두가 새겨두었으면 하는 세 가지 조언을 건넵니다. 

   첫 번째. 나는 공부를 못한다, 라고 스스로 한계를 정하거나 선을 그어버리지 마세요. ‘코이’라는 물고기를 아시나요? 관상어의 한 종인 코이를 치어 때 어항에 넣어두면 5-8cm까지 자랍니다. 하지만 이 물고기를 연못에서 키우면 15-25cm까지, 강물에 방류하면 1m가 넘는 크기까지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참 신기하지 않나요? 1m가 넘게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물고기가, 작은 어항 속에서는 10분의 1 크기만도 못한 크기가 되다뇨. 어떤가요, 어항 속에 사는 코이에게, 너는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는 물고기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지 않나요? 여러분 자기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나는 수학을 못해, 나는 단어를 못외워, 라고 한계를 정하지 마세요. 수학을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조금 느릴 뿐이죠. 저는 늘 멘티의 가능성을 가장 굳게 믿어야 할 사람은 부모님도, 멘토도 아닌 바로 멘티 자신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킵니다. 

 

   두 번째. 한 번 수업 들을 때 최대한 많은 정보 습득하도록 노력하세요. 나중에 자습서에서 찾아봐야지, 집에 가서 복습해야지, 학원에 가서 물어봐야지… 이런 태도는 여러분의 집중력과 능률을 최대한으로 활성화시키지 않는 핑계가 됩니다. 언제나 ‘지금 이 순간’ 내게 전해지는 개념과 지식들을 최대한 흡수하겠다는 태도를 가지도록 노력하세요. 그 편이 훨씬 경제적이기까지 하니까요. 저는 멘티에게 늘 말합니다. 멘토링은 네가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걸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고. 멘토링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하여 흡수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돕는 것이기 때문에, 멘토링을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업을 잘 들어야한다고 말이에요. 저는 멘티가 매 시간 자신이 가진 집중력과 능률을 최대치로 발휘하여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세 번째. 시험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마세요. 가끔 모의고사를 망쳤다며 속상한 마음에 우울에 빠져 있는 친구들을 봅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모의’고사에요. 이 시험을 통해 우리는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어떤 부분에 취약한지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실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모의고사는 여태 성실히 쌓아 온 나의 실력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 그 결과에 울고 웃을 필요는 없어요. 멘토는 멘티의 마인드 컨트롤을 돕고, 학교생활과 수험생활을 의연하게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유난스레 의욕이 넘치는 상태도, 과한 실의에 빠져 있는 상태도 모두 학생에겐 독이 됩니다. 저는 꾸준한 상담과 관리를 통해 멘티가 작은 것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자신의 방법과 속도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대구외국어고 졸업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예정 

제목
설은수 수학 멘토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 졸업 File
황보현 멘토 / 서울대 체육교육과 졸업 file
백종열 멘토 /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졸업 file
박현우 멘토 / 서울대 응용생물학과 file
이수현 멘토 /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대구외고 졸업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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